설 명절을 앞두고 보건의료 분야 공공기관과 의료기관들이 소외계층을 위한 나눔 활동에 나섰다.
이번 나눔 활동은 기록적인 한파와 감염병 유행 속에서 취약계층의 건강과 안전을 돌보는 보건의료계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한 사례로 관심을 모았다.
◆국민건강보험공단-공군장병, 함께하는 하늘반창고 키즈 문화행사 개최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정기석)은 지난 10일 설 명절을 맞아 대한민국 영공 수호의 핵심 전력인 공군 제8전투비행단(단장 이긍규)을 방문해 장병들을 격려하고, 지역 아동들과 함께 ‘설맞이 문화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초청된 아동들은 군 관계자들의 안내에 따라 비행 장비 전시 및 항공 체험관을 견학하며 국가 안보의 중요성을 직접 체감하는 등 소중한 추억을 쌓았다.
이번 행사에 함께한 군 관계자는 “장병들이 아이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며 명절의 의미를 느낄 수 있었다”며, “아이들과 함께하는 나눔 활동을 통해 장병들에게도 큰 보람과 위로가 되는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상희 국민건강보험공단 총무상임이사는 “다가오는 설 명절을 맞아 국가 안보에 애쓰는 장병들과 미래 세대인 아이들이 함께 소통할 수 있어 매우 뜻깊다”며, “아이들에게는 오늘의 경험이 꿈을 향한 동력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공단은 지역사회와 소통하고 어려운 이웃을 배려하는 사회 안전망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복지부, 설맞이 소외계층의 따뜻한 겨울나기 지원
보건복지부(장관 정은경)는 한국사회복지협의회(회장 김현훈), 세종특별자치시사회복지협의회(회장 김부유)와 함께 지난 13일 세종특별자치시 관내 독거노인 세대를 방문하여 겨울이불 등 방한용품을 전달했다.
이번 방문은 설 명절을 앞두고 기록적인 한파 속에서 홀로 지내는 어르신들의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현장의 어려움을 직접 살피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현장방문은 한국사회복지협의회의 ‘독거노인을 위한 365일 돌봄, 36.5도 사랑나눔 캠페인’의 일환으로 정부부처, 공공기관, 학교, 기업, 개인들의 따뜻한 손길이 모여 진행됐다.
유주헌 복지부 사회서비스정책관은 “연말연시 사랑나눔실천운동 후원자로 동참해 주신 국민 여러분의 정성 덕분에 한파에 취약한 어르신들께 포근한 겨울이불을 전하고, 다른 어려움은 없는지 살펴볼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었다”라며, “공공부문 역시 나눔 실천에 솔선수범하면서 어려운 국민들을 촘촘하게 발굴하고, 두텁게 지원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임승관 질병관리청장, 설 앞두고 노숙인재활시설 현장방문
질병관리청 임승관 청장은 지난 12일 설 명절을 맞아 청주시 소재 노숙인 재활시설 ‘성덕원’을 방문해 시설 입소자와 종사자들을 격려하고 위로금과 위문품을 전달했다.
이번 방문은 겨울철 한파와 함께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호흡기 감염병 등 계절성 감염병에 취약한 노숙인 재활 시설의 건강관리 현황을 살피고, 명절을 맞아 입소자와 종사자들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성덕원’은 충청북도 내 노숙인을 대상으로 무료 숙식과 재활교육, 의료서비스·상담서비스 등을 제공하며 조기 사회 복귀를 지원하는 시설이다.
임승관 청장은 시설 관계자들과 함께 생활공간을 둘러보며 입소자들의 생활 여건과 건강관리 상황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손 씻기 등 개인위생 수칙 준수와 시설 내 환기 등 감염병 예방을 위한 현장의 지속적인 노력을 당부했다.
이어 “명절에도 현장을 지키며 입소자들의 건강과 안전을 돌보고 계신 종사자분들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노숙인 재활시설과 같은 생활시설은 감염병 예방과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현장의 의견을 바탕으로 감염병 예방관리 체계를 더욱 촘촘히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질병관리청은 앞으로도 지역사회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감염병 예방과 건강 보호를 위한 현장 중심의 소통과 지원을 지속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명지병원, 설 음식담은 ‘복꾸러미’ 취약 어르신 370세대에 나눔
명지병원(병원장 김인병)이 지난 11일 오후 이 병원 1층 로비에서 ‘복꾸러미 전달식’을 개최한 뒤, 김인병 병원장과 곽연숙 ㈜헤븐앤어스 대표, 공상길 고양시덕양노인종합복지관장이 어르신 가정을 직접 방문해 복꾸러미를 나눴다.

이번 행사의 재원은 병원 임직원들이 십시일반 모은 ‘사랑나눔기금’과 장례식장 운영사인 헤븐앤어스의 기부금을 더한 2,500만 원으로 마련됐다.
특히 명지병원은 병원계가 안팎으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2018년부터 올해까지 약 2,900세대, 2억 원이 넘게 지원해오고 있다.
복꾸러미는 가구별 경제적 상황을 고려해 각기 다르게 구성했다.
떡국거리와 소불고기전골, 도가니탕, 과일 등 풍성한 먹거리를 기본으로, 수급자 가구는 훈제오리와 장아찌 외 여러 메뉴를 추가로 구성해 실질적 지원을 강화했다.
복꾸러미를 받은 한 어르신은 “가족을 모두 잃고 세상에 혼자라고 느껴왔는데 설을 앞두고 큰 선물을 들고 찾아와 주니, 큰 위로를 받았고 다시 살아갈 힘을 얻었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공상길 관장은 “수년째 어려운 이웃에 손을 내밀어 사랑을 전하는 명지병원과 헤븐앤어스에 감사드리며, 어르신들을 위한 나눔과 지원이 계속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인병 병원장은 “매년 시행해온 복꾸러미 나눔 행사는 단순한 물품 전달을 넘어, 우리 이웃이 결코 혼자가 아니라는 마음을 전하는데 의미가 있다”며, “명지병원은 앞으로도 의료기관의 역할을 넘어 지역사회의 삶을 함께 살피는 든든한 동반자가 되겠다”고 밝혔다.
◆부천성모병원, ‘어울림 무료급식소’에 식자재 및 명절 선물 전달
부천성모병원(병원장 박익성)이 지난 13일 부천시 약대동에 위치한 ‘어울림 무료급식소’를 찾아 총 650만 원 상당의 후원 물품을 전달하고 배식 봉사에 참여하며 이웃사랑을 실천했다.
이날 전달식에서는 무료급식소 운영을 위한 500만 원 상당의 식자재 및 생활 물품과 함께, 급식소 이용객들이 따뜻한 설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150만 원 상당의 김 세트를 명절 선물로 전달했다.

어울림 무료급식소는 어울림사회봉사회 한원식 회장이 2003년부터 운영해온 무료급식소로, 지역 내 독거노인과 장애인을 대상으로 연중무휴 무료급식을 제공하고 있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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