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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형외과 시술 바로알기]추운 날씨 심해지는 무릎 통증…개인별 정확한 판단 중요
  • 기사등록 2025-11-24 16:4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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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날씨가 찾아오면 무릎통증을 호소하는 이들이 늘어난다. 


기온이 떨어지면 관절 주위 혈류량이 감소하고 근육이 쉽게 경직되면서 통증이 악화되기 때문이다. 


◆계절적 영향 

대전 에스앤케이병원(S&K병원) 김석원(대한정형외과학회 정회원) 원장은 “평소 퇴행성 변화가 있던 사람들은 이러한 계절적 요인의 영향을 더 크게 받는다. 또, 걸을 때 불편함이 느껴지거나 무릎이 자주 붓는 증상이 반복된다면, 이미 관절 손상이 상당 부분 진행됐을 가능성도 고려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러한 계절적 요인 때문에 병원을 찾는 환자 중 일부는 단순 염증으로 생각했다가 연골이 거의 닳아 있는 상태로 진단받기도 한다. 


김석원 원장은 “체중을 지탱하는 부위이다 보니 겨울철 활동량 감소와 체중 증가까지 겹치면 무릎 관절에 부담이 더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라고 설명했다. 


◆현재 관절 상태 정확한 평가가 우선 

이처럼 연골 손상이 심하게 진행된 경우에는 무릎 인공관절 수술이 치료 선택지로 고려될 수 있지만, 모든 통증이 곧바로 수술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무엇보다도 환자의 현재 관절 상태를 정확히 평가하는 과정이 가장 먼저다. 


김석원 원장은 “추운 계절에는 관절 주변 연부조직의 긴장도까지 함께 평가해야 하므로 X-ray뿐 아니라 초음파·MRI 등을 함께 진행해 연골 손상 범위, 인대 안정성, 다리 정렬 등을 세밀하게 확인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수술은 체력 소모가 큰 편이기 때문에 혈압, 혈당, 심장 기능 등 전신 건강 상태를 체크하는 절차도 중요하다.”라고 덧붙였다. 


◆활동 범위와 통증 강도가 수술 시점 좌우

예전에는 인공관절 수술을 고령층의 치료로만 생각했지만, 최근에는 활동 범위와 통증 강도가 수술 시점을 좌우하는 기준이 되고 있다. 


인공관절의 평균 사용기간이 15~20년으로 알려져 있다. 


김석원 원장은 “따라서 너무 이르게 수술하면 재수술 가능성이 생길 수 있지만, 반대로 수술을 늦추다가 관절 변형이 심해지면 회복에 더 많은 시간이 걸릴 수 있다.”라고 말했다. 


◆회복 계획 필수 

수술을 결정한 뒤에는 회복 계획을 세우는 것이 필수적이다. 


추운 날씨에는 혈액순환이 떨어져 회복 속도가 느려질 수 있어 온열 관리와 초기 재활이 중요하다.


김석원 원장은 “겨울철 무릎 통증이 갑자기 심해졌다면 단순한 계절적 증상으로만 보는 것은 위험하다.”라며, “관절 손상이 상당히 진행된 상태라면 인공관절 수술을 통해 통증 개선과 보행 기능 회복을 기대할 수 있지만, 무엇보다 개인의 건강 상태와 관절 기능에 맞는 정확한 판단이 중요하다.”라고 설명했다.

[메디컬월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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