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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닥터헬기 등 저고도 항공기 전용 기상서비스 전면 개편 - 닥터헬기·산불진화헬기 전용 기상지원 기능 신규 도입 - 헬기·경항공기 위한 맞춤형 기상정보 370여 개소로 확대
  • 기사등록 2025-08-20 17:3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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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청장 장동언)이 응급환자 이송과 산불 진화, 순찰·구조 등 긴급 임무를 수행하는 저고도 항공기를 위한 기상서비스(LAMIS)를 전면 개편해 8월 1일부터 항공날씨 누리집을 통해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 시계비행 핵심정보 제공지점 3배 이상 확대

저고도 항공기는 고도 약 3km 이하에서 운항하는 헬기와 경항공기로, 지상 근접 비행 특성상 지상시정과 낮은 구름, 강수 등 기상현상에 매우 큰 영향을 받는다. 

대부분 조종사의 육안에 의존하는 시계비행 방식으로 운항되기 때문에 정확한 기상정보가  필수적이다.

기상청은 시계비행 가능 여부 판단의 핵심 요소인 가시거리와 구름 높이 제공 지점을 기존 100여 개소에서 370여 개소로 대폭 확대했다. 

특히 육안 관측정보가 부족한 산악 부근 자료 확보를 위해 군과 산림청 등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했다.


◆ 닥터헬기·산불진화헬기 전용 서비스 신설

국립중앙의료원과의 협력을 통해 닥터헬기 배치 거점병원 8개소와 전국 165개 주요 응급환자 인계지점에 대한 상세 기상정보를 신규로 제공한다. 이를 통해 헬기이송 가능 여부 등에 대한 신속한 판단이 가능해진다.

산불 진화 헬기를 위한 기상지원 기능도 신설됐다. 

헬기 이동 경로와 산불 발생 지역 반경 20~60km에 대한 상세 기상정보를 자동으로 수집·통합 표출해 헬기 운항을 위한 저고도 기상정보 제공을 강화했다.


◆ 날씨신호등 방식으로 직관적 정보 제공

하늘길의 기상 상황을 도로 신호등처럼 4단계로 시각화한 ‘날씨신호등’ 방식을 적용해 조종사들이 쉽고 빠르게 기상 상황을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기상청 수치예측 정보를 활용한 ‘헬기운항 날씨 내비게이터’ 서비스도 제공해 조종사가 설정한 이륙부터 경유, 착륙지점까지의 기상정보를 상세하게 표출한다.

비행 경로상 바람과 기온, 구름, 난류에 대한 고도별 정보까지 지원해 헬기 운항의 안전성을 크게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 현장 맞춤형 서비스로 안전운항 지원

장동언 기상청장은 “이번에 개편된 저고도 항공날씨 서비스를 통해 헬기 조종사들이 보다 상세하고 이해하기 쉬운 기상정보를 활용함으로써, 이전보다 한층 더 안전하고 경제적으로 헬기를 운항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현장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항공기상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하여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도모하기 위한 기상청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메디컬월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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