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액상형 전자담배, 가습기살균제 등 비감염성 건강위해요인이 증가하면서 다양한 유형의 위해요인에 대한 국민의 관심과 정보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질병관리청이 2021년 실시한 건강위해요인 인식조사에 따르면 국민의 97.4%가 통합정보관리시스템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그러나 관련 정보가 부처별로 분산되어 있어 국민들이 접근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었다.
이에 질병관리청은 국내 15개 부처 38개 시스템뿐만 아니라 세계보건기구(WHO), 미국 질병예방통제센터(CDC) 등 해외 13개 시스템을 연계하여 건강위해정보를 통합 제공하는 플랫폼을 구축 ‘건강위해통합정보시스템’을 5월 30일 개통한다고 밝혔다.
◆ 시각화 기능과 실시간 연계로 정보전달 효과 극대화
건강위해통합정보시스템은 주요 시스템 및 주제별로 건강위해요인 정보를 제공하며, 효과적인 정보 전달을 위해 Open API 기반 시각화 기능(차트/표/텍스트)과 실시간 URL 연계기능을 통해 정보를 시각화하여 제공한다.
기후, 중독 등 주요 위해요인 범주별 검색 기능과 함께 인기 검색어 및 콘텐츠, 관련 통계, 연구·교육자료 등 특화 정보도 함께 제공된다.
시스템은 PC, 태블릿, 모바일 등 모든 기기에서 사용 가능하며, 앞으로도 연계 가능한 시스템을 추가 발굴하여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 비감염성 건강위해요인 대응 법적 근거도 마련
질병관리청은 액상형 전자담배, 가습기 살균제와 같이 발병 초기에는 원인이 파악되지 않은 비감염 건강위해요인으로 인해 다수의 환자가 집단으로 발생할 경우를 대비해 초동대응을 위한 감시 및 역학조사를 위한 법적근거도 마련하고 있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건강위해통합정보시스템 개통을 계기로 감염병뿐만 아니라 비감염성 건강위해요인에 의한 원인미상 집단발병에 대해서도 조사·감시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차질없이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메디컬월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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