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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종양내과학회, 창립 20주년 춘계 심포지엄 개최…암 치료 현재와 미래 조망 - 정밀의료· AI·mRNA 등 최신 치견 공유 - 세계적 폐암 권위자 James Yang 박사 기조연설 통해 표적치료 진화 방향 제시 …
  • 기사등록 2025-05-20 06: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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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종양내과학회(KSMO, 이사장 박준오)가 창립 20주년을 맞아 지난 16일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에서 ‘2025 춘계 정기심포지엄 및 정기총회’를 개최, 암 치료의 현재와 미래 방향성을 집중 조명한다.


이번 심포지엄은 연구자와 임상의, 산업계, 정책 전문가 등 약 5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밀의료와 면역항암치료, 항암제 허가범위 초과 사용 제도, AI 기반 진단기술, 신약 개발 동향 등 암 치료의 핵심 이슈들을 다루었다.

◆ 세계적 권위자의 기조강연, 표적치료의 미래 조망

기조강연은 정밀의료 시대 항암치료를 선도해온 James Chih-Hsin Yang 박사(국립대만대학교 암센터 병원장)가 진행했다. 


EGFR, ALK, KRAS 등 다양한 드라이버 유전자 기반 폐암 치료법을 개척한 세계적 권위자인 Yang 박사는 ‘The Evolution of Targeted Therapy in the Fight Against Cancer’라는 주제로 표적치료제의 발전 과정과 약물 내성 문제, 향후 방향성을 제시했다.


◆ 항암제 허가초과 사용 제도, 현장 중심의 정책 토론

‘항암제 허가 범위 초과 사용 제도’ 세션에서는 김국희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실장, 김선영 서울아산병원 종양내과 교수, 서동철 의약품정책연구소 소장 등 전문가들이 참여해 해외 사례와 국내 제도 개선 방향을 논의했다. 


◆ 최신 암 치료 기술과 임상 적용 사례 공유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Antibody-Drug Conjugates(ADC), KRAS 변이 표적 치료, mRNA 백신의 항암 적용, 디지털 병리와 AI 기반 진단 등 최신 트렌드를 다루는 세션들도 마련됐다.


특히 mRNA 백신 세션에서는 흑색종, 폐암, 기타 고형암에서의 임상 적용 사례와 한계점, 가능성을 다루며, AI 기반 진단 세션은 종양 병리 분석에 인공지능이 어떻게 접목되는지 실제 사례와 함께 소개했다.


◆ 종양내과 의료현장의 현실과 미래 비전 논의

허석재 교수(동아대학교병원 혈액종양내과)는 종양내과 의사의 하루를 중심으로 당직과 진료 부담 등 현장의 어려움을 공유했다.


이상철 교수(순천향대학교 천안병원 혈액종양내과)는 국내 암 진료 환경의 구조적 변화와 향후 전망을 객관적 데이터와 함께 제시했다.

◆ 창립 20주년 기념 세션, 과거와 미래를 잇다

‘KSMO의 현재와 미래: KSMO와 함께하는 20주년’ 세션에서는 방영주 전 이사장, 박준오 현 이사장, 김현호 홍보위원이 발표자로 나서 종양내과의 지난 발자취를 되짚고, 향후 10년을 향한 KSMO의 비전과 글로벌 협력 방향, 젊은 세대 의료진 육성 전략을 조망했다.


박준오 이사장은 “이번 춘계 심포지엄은 암 치료의 지금과 앞으로를 이야기하는 자리이다. 정밀의료, 신약 개발, 인공지능 기술, 정책 변화 등 의료 환경 전반의 주요 이슈를 짚으며 실제 임상 현장에서 마주하는 고민과 그 해결책을 함께 논의했다”고 밝혔다.


한편 대한종양내과학회는 2005년 11월 창립 이후 암환자 진료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해왔으며, 공식 학술지 ‘Cancer Research and Treatment’는 SCIE에 등재됐다. 


2021년부터는 유럽종양내과학회와 함께 ‘ESMO OPEN’ 공동학술지를 발간하고 있으며, 2024년 개최한 국제학술대회에는 약 1,900명이 참가하는 등 국내외적으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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