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헬리코박터 마이크로바이옴 연구회(회장 정훈용, 서울아산병원 소화기내과 교수)가 국민들의 위 건강에 대한 올바른 인식 확산을 위해 매년 6월 첫째 주 수요일을 ‘위 건강의 날’로 지정하고, 오는 6월 4일 제1회 ‘위 건강의 날’'을 맞아 전국적인 건강 캠페인을 진행한다.
◆ 대국민 홍보사업
연구회는 위 건강 인식 확산을 위해 다양한 대국민 홍보사업을 추진 중이다.
5월 1일부터 31일까지 한 달동안 CBS 라디오를 통해 헬리코박터균 감염과 위 건강 관리의 중요성을 알리는 공익광고 캠페인을 진행중이다.
6월 첫째 주에는 서울, 경기, 부산, 대구, 광주 등 전국 8개 병원 및 기관에서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건강강좌가 개최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건강강좌는 울산의대 정훈용 교수, 이화의대 심기남 교수, 연세의대 윤영훈 교수 등 분야 전문가들의 재능기부로 진행되며, ‘당신의 위는 건강하십니까? - 헬리코박터균, 제대로 알고 관리하기’라는 주제로 위 건강의 중요성을 알릴 예정이다.
◆ 정확한 헬리코박터균 정보 제공에 주력
▲ 가족 내 감염에 대한 오해 바로잡기
헬리코박터균은 감염된 사람으로부터 전파되며 주로 유아기에 감염되는 것으로 추정된다.
과거 부족한 위생수준으로 인한 감염 가능성이 있었지만, 현재는 전반적인 위생수준이 향상되어 특별한 격리나 소독은 필요하지 않다는 점을 강조했다.
▲ 제균요법의 중요성과 올바른 이해
제균요법은 강력한 위산억제제와 항생제 조합으로 구성되며, 약 20% 정도는 제균에 실패할 수 있어 치료 후 반드시 제균여부 확인검사가 필요하다.
정훈용 회장은 “실패 주요원인은 항생제 내성이며, 1차 제균이 실패한 경우 2차 치료 또는 전문가의 치료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 위암 예방을 위한 제균요법의 역할
제균요법을 통해 조기위암이나 위선종 발생을 방지할 수 있으며, 위암 가족력이 있는 경우에도 제균요법을 통해 위암 발생을 방지할 수 있음을 강조했다.
▲ 위축성위염과 장상피화생에 대한 올바른 이해
위축성위염 및 장상피화생은 전암성 병변으로 위암발생과 관련이 있, 위축성위염 정도는 환자에 따라 다양하며 발생원인도 다양하다.
정 회장은 “무조건적인 두려움보다는 소화기내과 전문의와의 상담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한편 2020년 10월 13일 설립된 사단법인 헬리코박터 마이크로바이옴 연구회는 헬리코박터균과 마이크로바이옴 관련 연구 활동의 기획 및 지원, 관련 단체와의 학술 교류와 협력, 전문 인력 양성, 대국민 홍보사업 등을 통해 국민 보건 향상에 기여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정 회장은 “위 건강의 날을 통해 국민들이 헬리코박터균과 위 건강에 대한 올바른 지식을 갖고 적절한 관리를 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정확한 정보 제공과 다양한 캠페인을 통해 국민 건강 증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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