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강중구)이 12일 ‘2025년(5차) 환자경험평가 세부시행계획’을 공식 누리집을 통해 공개했다.
◆ 환자 중심 의료서비스 평가, 8년째 지속
환자경험평가는 환자가 병원 입원 기간 동안 개인의 선호와 필요, 가치에 맞는 의료서비스를 제공받았는지 확인하는 평가로, 2017년 첫 도입 이후 현재까지 총 4차례 시행됐다.
해당 평가는 국민이 실제 체감할 수 있는 의료 질 향상을 목표로 하며, 역대 평가결과는 1차(2018년 8월), 2차(2020년 7월), 3차(2022년 7월), 4차(2024년 8월)에 각각 공개됐다.
◆ 문항 개선…객관성·수용성 향상
이번 5차 평가는 연세대 산학협력단의 위탁연구 '환자경험 평가도구 개발 및 평가 확대방안'(2024.5.~11.) 결과를 바탕으로 현실적 의료 환경을 반영한 새로운 평가도구를 적용한다.
특히 설문에 참여하는 환자들이 문항을 쉽게 이해하고 응답할 수 있도록 개선해 평가의 효과성과 신뢰성을 높일 예정이다.
사용성 평가에서는 응답자의 79%가 ‘좋음’ 이상으로 응답해 개선된 문항의 용이성이 입증됐다.
◆ 환자 안전 강화 위한 문항 신설
평가도구는 총 7개 영역 26개 문항으로 구성됐으며, 환자 안전 영역에서 중요한 ‘환자 본인 확인’ 문항 등을 신설했다.
또한 모바일웹 조사 환경에서 환자가 응답하는 데 어려움이 없도록 전반적인 문항을 개선했다.
◆ 카카오톡·문자 통한 모바일웹 조사
5차 환자경험평가는 올해 8월부터 12월까지 카카오톡이나 문자를 통한 모바일웹 조사 방식으로 실시될 예정이다.
상급종합병원 및 종합병원에 입원한 경험이 있는 만 19세 이상 환자라면 누구나 평가 대상이 될 수 있으며, 평가 결과는 2026년 7월에 공개될 예정이다.
국민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요양기관별 평가 결과를 등급으로 구분해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심평원 박춘선 평가관리실장은 “환자경험평가는 환자가 직접 참여하는 유일한 평가로, 올해 8월 이후 카카오톡(문자)으로 발송되는 '환자경험평가'에 대해 5분 정도 시간을 내어 응답해 주시길 부탁드린다”며, “환자들의 소중한 경험이 쌓일 때 환자 중심 의료 문화를 함께 만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메디컬월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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