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랄프로렌, 칼하트 등 유명 의류브랜드 사칭 80~90% 할인 광고 등 해외쇼핑몰 주의 - 한국소비자원, 사기사이트 46곳 국내 접속 차단 조치
  • 기사등록 2025-05-10 00:00:03
기사수정

한국소비자원(원장 윤수현)이 서울시 전자상거래센터와 협력해 랄프로렌, 칼하트 등 유명 의류브랜드를 사칭하며 과도한 할인을 내세워 소비자의 구매를 유도한 후 제품을 배송하지 않거나 환불해주지 않는 해외쇼핑몰 사기사이트 46곳을 적발하고 국내 접속을 차단했다.


◆ 인스타그램 광고로 소비자 유인, 공식 사이트 모방해 신뢰 악용

이번에 접수된 소비자 상담 46건을 분석한 결과, 90% 이상(43건)이 인스타그램 광고를 통해 해외쇼핑몰에 접속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 사기사이트는 브랜드명을 활용한 유사 인터넷 주소(URL)를 사용하고, 공식 브랜드의 로고와 메인화면 구성을 그대로 복제해 소비자의 신뢰를 악용했다.


사례를 보면, 소비자 A씨는 지난 3월 25일 ‘칼하트 브랜드 80% 할인’ 광고를 보고 사기사이트에서 여러 제품을 구입해 약 17만 원(USD 120)을 지불했다. 


이후 사이트의 신뢰성에 의문을 품고 결제 취소를 시도했으나, 취소 버튼이 없고 고객센터도 연결되지 않아 피해를 입었다.

◆ 20대 피해 68.9%로 최다…SNS 활용한 타깃 마케팅 영향

연령대가 확인된 45건의 피해사례를 분석한 결과, 20대 소비자 피해가 31건으로 전체의 68.9%를 차지했다. 

이어 30대 10건(22.2%), 40대 3건(6.7%), 10대 1건(2.2%) 순으로 나타났다.

패션 브랜드의 주요 소비층이자 SNS를 활발히 이용하는 20대가 인스타그램 등을 통해 사기사이트 광고를 접한 후 구매하는 경우가 많아 피해가 집중됐다.


◆ 소비자 주의사항 및 피해 예방법

소비자원은 지나치게 저렴한 가격으로 유명 브랜드 상품을 판매하는 사이트를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기 사이트들은 60~90%의 할인율을 내세우며 소비자를 유인한 후, 주문 취소 기능을 제공하지 않거나 제품을 배송하지 않은 채 연락을 두절시키는 패턴을 보이고 있다.


▲ 구매 전 확인 사항

처음 접하는 쇼핑몰이나 SNS 광고를 통해 접속한 사이트라면, 해당 브랜드의 공식 유통업자가 운영하는 쇼핑몰인지 검색 포털 등을 통해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특히 ‘noreply@notice.xdcartapps.com’ 등의 특정 이메일 주소를 사용하는 쇼핑몰은 주의가 필요하다.


▲ 피해 발생 시 대응법

해외쇼핑몰 이용 시 차지백 서비스 신청이 가능한 신용카드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상품이 30일 이상 배송되지 않거나 광고와 다른 제품이 배송된 경우, 구입일로부터 120일(VISA, Master Card, AMEX) 또는 180일(Union Pay) 이내에 카드사에 거래 취소를 요청할 수 있다.

◆ 지속적인 모니터링 및 대응 강화

한국소비자원은 서울시 전자상거래센터와 협력해 사기사이트로 인한 소비자 피해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한 모니터링과 국내 접속 차단 조치를 지속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번에 공표된 사기사이트 목록은 국제거래 소비자포털(crossborder.kca.go.kr)과 서울시 전자상거래센터 누리집(ecc.seoul.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메디컬월드뉴스]



관련기사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www.medicalworldnews.co.kr/news/view.php?idx=1510967460
기자프로필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확대이미지 영역
  •  기사 이미지 [2월 제약사 이모저모]멀츠, 셀트리온, 아피메즈US, 파마코바이오 등 소식
  •  기사 이미지 [3월 18일 병원계 이모저모⑤]성빈센트, 아주대, 중앙대광명, 서남병원 등 소식
  •  기사 이미지 [3~4월 제약사 이모저모]멀츠, 신신제약, 한미, 큐라클, 파로스아이바이오 등 소식
분당서울대학교병원
대한간학회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