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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결핵환자, 접촉자 10만명당 235.9명 발견…일반인보다 7배 높은 감염위험 - 잠복결핵감염 치료로 발병 최대 90%까지 예방 가능
  • 기사등록 2025-05-08 18: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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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청(청장 지영미)이 2024년 결핵환자의 가족과 집단시설 접촉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역학조사에서 추가 결핵환자 250명(접촉자 10만명당 235.9명)을 조기 발견했다.

이는 일반인 결핵 발생률(인구 10만명당 35.2명)의 약 7배 높은 수준이다.


◆ 추가 결핵환자 250명 조기 발견

결핵 역학조사는 신고된 결핵환자의 주변에 숨은 결핵환자를 조기발견하여 지역사회 전파를 차단하고, 잠복결핵감염자는 치료를 통해 결핵 발병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실시된다. 


결핵환자와 장시간 같은 공간에서 생활한 가족과 집단시설 접촉자를 파악한 후 신속하게 결핵 및 잠복결핵감염 검사를 시행하여 추가 결핵환자가 발견되면 즉시 격리 및 치료를 통해 전파를 차단하는 방식이다.


2024년 결핵환자의 접촉자는 총 10만 5,989명이며, 이들을 대상으로 결핵검사 결과 추가 결핵환자 250명을 조기에 발견했다. 

또한 밀접접촉자 5만 9,547명에 대해 잠복결핵감염검사를 시행한 결과, 1만 7,537명(29.5%)이 잠복결핵감염으로 진단됐다.

(그림)결핵 역학조사 결과(2020~2024)

◆ 접촉자 유형별 역학조사 결과

2024년 호흡기 결핵환자 1만 6,220명의 가족접촉자 1만 8,893명을 검사하여 추가 결핵환자 108명(접촉자 10만 명당 571.6명)을 발견했고, 잠복결핵감염자는 4,931명으로 잠복결핵감염률은 30.1%로 확인됐다.


집단시설 3,470건의 접촉자 8만 7,096명을 검사하여 추가 결핵환자 142명(접촉자 10만 명당 163명)을 발견했으며, 잠복결핵감염자는 1만 2,606명으로 잠복결핵감염률은 29.2%였다.

◆ 2024년 역학조사의 특징적 변화

2024년 역학조사에서 발견된 추가 결핵환자가 전년 대비 25%(50명) 증가한 것은 집단발생이 우려되는 시설의 잠복결핵감염자를 대상으로 흉부 CT 등 적극적인 추가검사를 시행한 결과로 분석된다.


전염력이 강한 결핵환자의 접촉자 검사 결과 잠복결핵감염률이 높게 확인되면, 역학조사관 판단에 따라 선제적으로 추가검사를 실시했다.


또한 2024년 ‘결핵 진료지침(5판)’이 개정되어 기존에는 검사가 제한적이었던 65세 이상 고령 접촉자도 잠복결핵감염 검사 및 치료를 권고할 수 있도록 관리를 강화했다. 


이에 65세 이상 잠복결핵감염 검사자는 2023년 대비 103.2%(9,060명) 증가했고, 잠복결핵감염자도 101.1%(3,836명) 증가했다.


◆ 집단시설별 역학조사 결과

집단시설별 역학조사 결과를 보면, 조사 건수는 사업장이 1,421건(41.0%)으로 가장 많았고, 사회복지시설에서 추가 결핵환자 발생률(접촉자 10만 명당 227.9명) 및 잠복결핵감염률(37.9%)이 가장 높았다. 사회복지시설 역학조사 대부분은 노인요양시설 대상이었다.


일반 65세 이상 노인 결핵 발생률(인구 10만 명당 105.8명)보다 사회복지시설 접촉자의 결핵 발생률이 높았던 것은 면역이 저하된 고령의 접촉자들이 결핵환자와 장시간 밀접하게 접촉한 영향으로 해석된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결핵환자의 접촉자는 일반인보다 결핵 발병 위험이 약 7배 높아 역학조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라며, “전염성 결핵환자의 접촉자 중 잠복결핵감염으로 확인된 대상자는 결핵 발병 고위험군으로 잠복결핵감염 치료를 완료하면 결핵 발병을 최대 90%까지 예방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2024년 결핵환자 신고현황▲결핵 역학조사 결과▲연령별 결핵 역학조사 결과▲집단시설별 결핵 역학조사 결과 등은 (메디컬월드뉴스 자료실)을 참고하면 된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시·도 및 집단시설별 역학조사 세부현황은 질병관리청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메디컬월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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