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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 ‘식도암 단일공 로봇수술’ 회복·통증 개선 효과 입증 - 고대구로병원 김현구, 이준희, 구병모, 장유진 교수팀
  • 기사등록 2025-04-30 04: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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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도암 수술에서 단일공 로봇수술이 기존 수술 대비 회복이 빠르고 통증이 적다는 것이 세계 최초로 입증했다.


고대구로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 김현구, 이준희, 구병모, 위장관외과 장유진 교수팀은 2017년 2월부터 2024년 12월까지 이 병원에서 식도암 수술을 받은 53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후향적 분석을 시행했다. 

(좌측부터 : 고대구로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 김현구, 이준희, 구병모, 위장관외과 장유진 교수)


교수팀은 단일공(SP) 로봇 수술을 받은 환자 그룹(17명), 다개공 로봇 수술을 받은 환자 그룹(13명), 그리고 흉강경 수술을 받은 환자 그룹(23명)으로 분류해 수술 후 합병증 발생률, 흉관 유지 기간, 입원 기간, 수술 후 통증 등을 비교 분석했다.


그 결과 단일공 로봇수술 그룹이 흉강경 수술 그룹과 비교해 수술 후 흉관 유지기간이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짧았으며, 통증의 심한 정도를 나타내는 수술 후 최고 통증도 유의하게 낮았다. 


또한 입원기간이 평균 5일 정도 짧고 전반적으로 단일공 로봇수술 그룹의 회복이 안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단일공 로봇수술 그룹에서 개흉 수술 및 흉강경 수술로 전환한 사례가 없었으며, 다개공 로봇수술 그룹 및 흉강경 수술 그룹과 비교해 안전성과 효과 면에서는 동등한 결과를 보였다.


이준희 교수는 “앞으로 장기적 효과와 안전성 검증이 이어진다면, 단일공 로봇 수술이 환자들의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구병모 교수는 “최소 침습적 접근의 장점을 극대화한 단일공 로봇 수술이 향후 보다 널리 활용될 수 있는 근거를 제시한 데에 의의가 있다”고 강조했다.


장유진 교수는 “단일공 로봇 수술은 환자에게 보다 안전한 수술 환경을 제공함과 동시에, 향후 표준 치료법으로 발전할 수 있는 잠재력을 보여주었다”며, “이를 통해 환자들에게 향상된 치료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었다”고 평가했다.


김현구 교수는 “이번 연구는 세계 최초로 단일공 로봇 시스템을 이용한 식도절제술의 임상적 타당성과 실질적 이점을 입증한 사례”라며 “단일공 로봇 수술이 향후 식도암 수술의 새로운 표준 수술법으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을 보여주는 연구 결과”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종양학 분야 국제 학술지 ‘Cancers’ 최근호에 ‘Single-Port Robot-Assisted Minimally Invasive Esophagectomy Using the Single-Port Robotic System via the Subcostal Approach(늑하부 접근을 통한 단일공 로봇 시스템을 이용한 단일공 로봇 보조 최소 침습 식도절제술)‘라는 내용으로 게재됐다,


한편 식도암은 다양한 치료법이 발전했음에도 불구하고, 5년 생존율이 20% 미만으로 낮은 수준이다. 

특히 식도암 수술은 고난도 수술로 손꼽히며, 이번 연구는 단일공 로봇 식도암 수술의 임상적 유용성과 적용 가능성을 입증하기 위해 진행됐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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