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병원 비뇨의학과 류지간 교수가 본지와 단독으로 만난 자리에서 대한남성과학회 신임 회장으로 취임해 남성건강의 통합적 접근을 통한 학회 발전과 국제적 위상 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류지간 회장의 임기는 2025년 1월부터 2년간이다.
◆ 전통과 책임감을 바탕으로 한 비전 제시
류 회장은 “오랜 역사와 전통이 있는 대한남성과학회 회장으로 인사드리게 되어 큰 영광이며, 동시에 깊은 책임감을 느낀다. 현재 대한남성과학회의 견고한 토대를 확립하고 발전을 이끄신 선임 회장단 및 회원들의 발자취에 누가 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류 회장은 남성과학 분야의 패러다임 변화에 주목했다.
“과거의 전통적인 성의학 중심 연구에서 벗어나 성기능장애, 남성갱년기, 전립선질환, 불임 등을 통합적으로 이해하고 접근함으로써 진정한 의미의 남성건강 관점에서 연구 및 임상 치료를 주도하는 학회로 자리매김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 회원 역량 강화와 술기 교육에 중점
학회의 중요한 역할에 대해 류 회장은 “회원들에게 관련 분야의 연구 및 임상 동향에 대한 최신 지견과 임상 술기를 적절하게 제공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주요 질환에 대한 진료지침 수립 외에도, 다양한 수술 술기에 대한 동영상 제작 지원 및 이를 바탕으로 한 semi-live surgery session도 활성화한다는 것이다.
류 회장은 “많은 회원들이 보다 쉽게 남성과학 분야의 수술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 국제적 학술지 위상 강화
대한남성과학회 공식 학술지인 ‘The World Journal of Men's Health (WJMH)’의 성과와 비전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현재 WJMH는 2017년 SCI(E) 논문에 등재됐고, 2023년 Impact Factor 4.8, Andrology 분야 JCR 상위 10% 이내의 자타가 공인하는 훌륭한 학술지이다.
류 회장은 “학회장으로서 WJMH가 지속적인 발전과 성장을 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 전공의 교육 강화로 차세대 리더 양성
의료계의 위기 상황 속에서도 류 회장은 전공의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류 회장은 “대한남성과학회를 이끌 차세대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해서는 전공의 교육이 필수적이다. 온라인 강좌 상시 운영 등 다양한 접근방식을 통해 전공의가 남성과학이라는 학문을 쉽게 이해하고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 열린 소통, 회원들과 함께하는 학회 운영
류 회장은 “학회의 가장 큰 자산은 이 학회를 국제적 수준으로 훌륭하게 이끌어주신 역대 회장단 및 회원이다. 항상 배운다는 자세로 자문, 고문위원님을 포함한 선생님들의 의견을 경청하겠다”며, “열린 자세로 대한남성과학회 회원님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검토하여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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