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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정원 3,058명 회귀, 교육계 혼란…의협 ‘의료 정상화를 위한 전국의사궐기대회’ 개최 - 의대 증원 정책과 의료개혁특별위원회 운영 전면 철회 촉구 등
  • 기사등록 2025-04-20 10:4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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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학년도 의대 정원이 다시 3,058명으로 회귀됨에 따라 교육 현장의 혼란이 불가피한 상황이 됐다. 


특히 수능을 불과 6개월 앞두고 정원이 변경되면서 수험생들의 혼란은 더욱 가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 급격한 정원 변동으로 의료 교육 시스템 혼란

각 대학은 4월말까지 2024학년도 정원에 준한 의대 모집인원을 한국대학교육협의회에 제출해야 한다.

 

2025학년도 5,058명에서 2026학년도 3,058명으로 줄어든 모집인원은 의대별 재배분 없이 2024학년도 정원과 동일하게 적용된다.


의료계 한 관계자는 “2년 만에 정원이 2,000명 감소하면서 이미 증원을 대비해 준비해온 교육 인프라와 커리큘럼이 또다시 변경되어야 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 수험생·학부모 입시 불안…사교육비 증가 예상

2년 연속 수능을 앞두고 급격한 정원 변동이 발생하면서 수험생과 학부모들의 불안은 더욱 가중되고 있다. 


교육전문가들은 정부의 정책 변동으로 인한 입시 불안이 사교육비 증가로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이만기 유웨이교육평가연구소장은 “예측 불가한 요인이 늘어남에 따라 사교육 컨설팅 수요가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현 고교 2학년생이 치르는 2027학년도 이후 의대 정원은 여전히 불투명한 상황이어서 학부모들의 고민도 깊어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됐다.


◆ 이주호 부총리, 의대생과 첫 만남

이런 가운데 이주호 사회부총리는 오는 22일(화) 대한의료정책학교 주최 간담회에서 의대생 약 20명과 만난다. 


의정 갈등 사태 이후 처음 이뤄지는 만남으로, 의대 교육 정상화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의료계 관계자는 “정부가 정원을 회귀시킨 것은 대화를 위한 첫걸음일 수 있지만, 근본적인 의료 현안 해결을 위해서는 더 심도 있는 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 의료계 ‘정상화 위한 궐기대회’ 개최…정부와 대화는 시작

한편 대한의사협회는 20일 서울 중구 숭례문 일대에서 ‘의료 정상화를 위한 전국의사궐기대회’를 개최한다. 


정부의 의대 증원 정책과 의료개혁특별위원회 운영에 대한 비판과 함께 전면 철회를 요구할 예정이다.

김택우 의협회장을 비롯해 박단 전공의협의회 비대위원장, 이선우 의대협 회장 등이 발언자로 나서 젊은 의사들과 의대생들의 입장을 대변할 예정이다.


김성근 의협 대변인은 “의료체계가 바로 서고 유지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집회를 준비했다”며, “의료계 목소리를 들어달라”고 호소했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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