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BCC 2025 조직위원회(위원장 한원식, 서울대학교병원 외과)가 4월 17일부터 19일까지 그랜드 워커힐 서울 호텔에서 세계유방암학술대회 2025 및 한국유방암학회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사진 : 김성용 대회장, 한원식 조직위원장, 최병주 사무총장)
◆ 역대 최대 규모 기록
올해 14회차를 맞은 GBCC 2025는 전 세계 64개국에서 약 5,600명 이상이 등록해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특히 환우 등록자 수는 전년 대비 1.5배 이상, 해외 환우 등록자 수는 2배 이상 증가해 글로벌 유방암 학술대회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했다.
김희정 학술위원장은 “한국 및 아시아지역의 환우들이 충분한 교육을 잘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노력한 성과로 볼 수 있다”라며, “의료진의 참석도 지난해와 비슷하게 등록한 상황이다. 명실공히 미국, 유럽에서의 참여와 관심도 높은 아시아 최고 학회이다”라고 설명했다.
한원식 조직위원장은 “임기 중 약 2배 성장을 목표로 했는데 양적, 질적으로 성장한 것은 물론 아시아 최대, 세계 3대 학회로 성장했다. 세계에서 주목받는 연구내용들도 발표되고 있다”며, “앞으로 더 도약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병주 사무총장은 “GBCC는 계속 성장하고 있고, 아시아를 리딩하고 있는 학회이다. 한국적인 특성과 세계적인 영향력을 강조할 수 있게 됐다. 학술대회 중 유일하게 K-컨벤션 대표로 선정, 진행되고 있다. 앞으로도 더 세계적인 학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세계적인 성장을 위해 여러 가지 시도를 하고 있고, 새로운 시도를 통해 더 많은 발전이 가능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AI 기술 적극 활용
이번 대회는 AI 기술을 적극 활용한 혁신적 운영이 돋보인다.
AI 통역 서비스를 도입해 38개 언어로 실시간 통역을 제공하고, 유방암 관련 전문 용어를 사전 학습시켜 정확도를 높였다.
행사 홍보물과 운영 자료는 7개 언어(영어, 아랍어, 중국어, 일본어, 베트남어, 튀르키예어, 러시아어)로 제공되며, AI 아바타와 자동 번역 기능을 활용한 환우 세션 홍보 영상도 제작됐다.
AI 통역 서비스 등은 이번에 환우 세션에만 적용을 시켜서 운영하고 있고, 앞으로 더 확대해나간다는 계획이다.
◆ 글로벌 영향력 확장
글로벌 영향력 확장 측면에서는 인도네시아·튀르키예 유방암학회와 MOU를 체결하고, 세계 최대 유방암 학술대회인 SABCS(San Antonio Breast Cancer Symposium)와 협력해 ‘Best of GBCC 2025 Video Highlights’도 제작할 예정이다.
또한 ‘Highlight of GBCC’ 프로그램을 통해 최신 유방암 연구 동향에 대한 접근이 어려운 국가의 의료진도 지원한다.
지난 2024년 8월 몽골에서 재개된 이 프로그램은 오는 9월 인도네시아 발리에서도 개최될 예정이다.
◆ 세계적 석학 5인, 유방암 치료의 미래 비전 제시
미주와 유럽을 대표하는 세계적 석학 5인이 유방암 연구와 치료의 현재와 미래를 제시한다.
▲앤 파트리지(Dana-Farber Cancer Institute), 레쉬마 잭시(Emory Univ.), ▲주디 보위(Mayo Clinic), ▲찰스 스완튼(The Francis Crick Institute), ▲솜 고엘(Peter MacCallum Cancer Centre)은 각 분야에서 독보적인 연구 업적과 임상 경험을 바탕으로 기조 강연을 진행한다.
김희정 학술위원장은 “이번 학술대회에는 350편의 초록이 접수됐고, 새로운 ‘Highlight of GBCC’를 통해 세계 최초 연구결과들도 발표될 예정이다”고 말했다.
◆ 친환경 운영 실천 외
GBCC는 ESG 원칙을 중심에 두고 친환경 운영을 실천한다.
실제 프로그램북과 수료증을 전자 형식으로 제공하고, E-포스터와 전자 명패를 도입해 출력물을 최소화했다.
또한 개발도상국 의료진 대상 등록비 할인 및 장학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젊은 아시아 의료진을 지원하는 ‘Outstanding Oral Presentation’ 프로그램을 확대해 아시아 인재들이 세계 무대에서 연구 성과를 발표할 기회를 제공한다.
최병주 사무총장은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K-컨벤션 대표 단계로 승격된 GBCC는 한국적 특색을 담으면서도 세계적으로 경쟁력 있는 콘텐츠를 제공하는 국내 대표 컨벤션으로 자리잡았다”며, “앞으로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성용 대회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AI 기술 기반 혁신과 글로벌 네트워킹 강화라는 두 축을 중심으로 세계 유방암 연구 및 치료 분야를 선도하는 글로벌 플랫폼으로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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