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신경에 나타나는 여러 질환을 OCT를 이용해 어떻게 감별하고 조기 진단하는데 사용하는지를 소개하는 내용이 발표됐다. 

건국대병원 신현진 교수가 University of Calgary의 Fiona Costello 신경안과 교수와 공동으로 OCT(안구 CT)를 이용해 시신경 질환을 진단하는 논문을 발표, 세계적인 학술지 NATURE의 자매지인 ‘Eye’ 저널 신경안과 특집편(Special issue)에 소개됐다. 

OCT(optical coherence tomography)는 빛을 이용해 조직의 단면을 세밀하게 관찰하는 장비다. 검사 속도가 빠르고 비침습적이며, 실제 조직과의 재현성이 높아, 의학 분야 중에서도 안과에서 가장 활발하게 활용되고 있다.

신현진 교수는 “눈은 우리가 육안으로 관찰할 수 있는 유일한 중추신경 조직으로  OCT로 망막과 시신경을 관찰해 중추신경계의 상태를 직접적으로 평가할 수 있다.”라며, “발표한 논문을 통해 안과 의사들이 시신경 질환을 진단하는 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자신은 신경안과와 사랑에 빠진 의사이다.”라며, “신경안과는 복시, 시신경질환, 상세불명의 시력 저하는 다루는 학문으로 국내에서는 생소해 환자분들이 어디서 도움을 받아야 할지 몰라 당황해 하실 때가 있다. 시신경 이상은 여러 안과 질환 중에서도 가장 진단이 까다로운 분야 중 하나이다. 이번 논문은 시신경에 나타나는 여러 질환을 OCT를 이용해 어떻게 감별하고 조기 진단하는데 사용하는지를 소개하고 있다. 앞으로 환자들과 의학을 전공하는 학생들에게 신경안과라는 흥미로운 분야를 소개하는 데 더 힘쓸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Eye’ 저널 신경안과 특집편(Special issue)에 ‘OCT(안구 CT)를 이용한 시신경 질환 진단’이라는 내용으로 게재됐다.

한편 신경안과는 눈과 시각에 나타난 증상으로 뇌와 전신질환과의 관계를 다루는 학문이다. 

국제저널 ‘Eye’는 동료 전문가들의 심사를 거쳐 매달 주목할 만한 최신 논문을 발표하는 SCI급 학술지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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