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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엠폭스’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 재선언 - 유럽연합, 백신 긴급 지원 계획 제시 등
  • 기사등록 2024-08-15 19: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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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보건기구(WHO)가 아프리카를 중심으로 확산하는 엠폭스(MPOX·옛 명칭 원숭이두창)에 대해 최고 수준의 보건 경계 태세인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를 선언했다.

이는 지난 2023년 5월 이후 약 1년 3개월 만이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지난 14일(현지시간) 전문가들로 구성된 국제 보건규약 긴급위원회의 논의 결과를 받아들여 엠폭스에 대한 PHEIC을 선언했다.


긴급위원회는 엠폭스 확산 규모와 속도, 주요 발병지의 의료 대응 역량 및 질병 통제 수준 등을 두루 고려해 이같은 판단을 했다.


아프리카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아프리카 대륙 55개국 가운데 최소 16개국에서 엠폭스가 발병했다.


유럽연합(EU)은 아프리카 엠폭스 확산 대응을 지원하기 위해 백신 긴급 지원 계획도 제시했다.


EU 집행위원회 보건비상대응기구(HERA)는 보도자료를 통해 “(현재까지) 유일하게 미 식품의약품청(FDA), 유럽의약품청(EMA)에서 승인한 MVA-BN 백신 17만 5,420도스를 조달해 기증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덴마크 제약회사 바바리안노르딕도 백신 4만 도스를 기부하기로 했다. 기증된 백신은 아프리카 CDC를 거쳐 필요한 국가에 배포될 예정이다.


호세프 보렐 EU 외교안보 고위대표는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엠복스 발병은 아프리카의 보건 비상상태로, 이를 통제하려면 1,000만개의 백신이 필요하다.”라며, “전 세계적인 대응과 연대가 필요하다.”라고 밝혔다.


테워드로스 사무총장은 “엠폭스 확산은 모두가 우려해야 할 문제이다. 아프리카를 넘어 전 세계로 확산할 가능성이 매우 걱정된다.”라고 말했다.


한편 PHEIC은 WHO가 내릴 수 있는 최고 수준의 공중 보건 경계 선언이다. PHEIC이 선언되면 WHO가 질병 억제를 위한 연구와 자금 지원, 국제적 보건 조치 등을 강력하게 추진할 수 있다.

[메디컬월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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