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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의학회-26개 전문과목학회 “세계적 수준의 대한민국 의료, 무리한 정책 추진에 추락” - “의료개혁 막는 것은 오히려 정부”
  • 기사등록 2024-05-29 17:2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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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개혁을 막는 것은 정부이고, 세계적 수준의 대한민국 의료가 무리한 정책 추진으로 추락하게 됐다” 


대한의학회와 26개 전문과목학회(전문의 양성 학회)(이하 의학회)가 29일 ‘의대 정원 확대 관련 대한의학회와 26개 전문과목학회가 국민들께 드리는 호소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의학회는 “법원에서도 2천명 증원이 무리한 결정이라는 것을 지적했지만, 지난주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의과대학 입학정원 증원을 포함하는 내용의 대학입학전형 시행계획을 승인했다. 이 문제는 지금 이대로 결정되면 다시 돌이키기 어려운 장기적인 피해를 가져올 것이다. 일단 늘어난 인원을 줄이는 것은 매우 어렵다.”라며, “지금이라도 정부가 현실을 인식하고 정책의 추진을 멈추어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라고 호소했다.  


이어 “의료계가 증원 문제에서 타협하지 않는다고 하지만, 타협하지 않고 밀어붙이는 것은 정부이다. 지금이라도 일방적 정책추진을 철회하고 교육을 실제로 담당하는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의료계와 대화하기를 원한다. 의료계의 목소리는 하나이다.”라며, “정부가 시행하지 않았던 수가 정상화를 위한 재원 마련, 의료사고 분쟁시 법적 안전장치 마련 등이 선행되어야 한다. 어느 나라의 의료제도도 완벽하지 않다. 국민 여러분께서 어떤 정책이 진정으로 국민을 위하는 것인지를 판단하고 정부에 요구해 주십시오.”라고 강조했다.


한편 26개 전문과목학회는 대한내과학회, 대한외과학회, 대한소아청소년과학회, 대한산부인과학회, 대한신경정신의학회, 대한정형외과학회, 대한신경외과학회, 대한심장혈관흉부외과학회, 대한성형외과학회, 대한안과학회, 대한이비인후과학회, 대한피부과학회, 대한비뇨의학회, 대한영상의학회, 대한방사선종양학회, 대한마취통증의학회, 대한신경과학회, 대한재활의학회, 대한결핵및호흡기학회, 대한진단검사의학회, 대한병리학회, 대한예방의학회, 대한가정의학회, 대한직업환경의학회, 대한핵의학회, 대한응급의학회 등이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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