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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 판매 중단·시장 철수…“TTS 부작용 인정” vs. “관련 없어” - 3월 5일부터 EU에서 사용 금지…확대 예측
  • 기사등록 2024-05-08 22:3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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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트라제네카(영국-스웨덴 다국적 제약사)가 코로나19 백신 시장에서 철수한다고 밝히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지난 3월 5일 유럽연합(EU)에 자사 코로나19 백신 백스제브리아(Vaxzevria)의 ‘판매허가’ 철회를 자발적으로 신청했다.


이에 따라 3월 5일부터 EU에서 사용이 금지됐다.


◆“TTS 부작용 인정” 보도 

이번 결정에 대해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아스트라제네카는 지난 2월 영국 고등법원에 제출한 문서에서 “백신이 매운 드문 경우에 TTS를 유발할 수 있다.”라고 인정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TTS는 영국에서 최소 81명이 사망하고, 수백명이 심각한 증상을 겪은 것과 관련 있다는 것이다. 이런 부작용 피해자들은 아스트라제네카를 고소한 상태다.


TTS는 mRNA 기반 백신과 달리 아데노바이러스를 전달체로 사용하는 아스트라제네카·얀센에서 드물게 보고되는 부작용이다. 


이와 관련해 미국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사용을 승인하지 않았다.


◆“TTS 부작용과 관련 없어”…전 세계 30억개 이상 공급, 사용 첫해 650만명 이상 구해 

반면 아스트라제네카는 이번 결정이 TTS 부작용과는 관련이 없다고 강조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성명에서 “우리는 전 세계적으로 유행한 전염병을 종식하는 데 있어 백스제브리아가 한 역할을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독립적인 추산에 따르면, 사용 첫해에만 650만명 이상의 생명을 구했고, 전 세계적으로 30억개 이상 공급됐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후 여러 변이용 코로나19 백신이 개발되면서 업데이트된 백신이 과잉 공급됐고, 이로 인해 백스제브리아에 대한 수요가 감소해 더 이상 제조 및 공급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유럽에서 판매허가를 철회하기로 결정했다.”라고 덧붙엿다.


한편 아스트라제네카는 앞으로 영국 등 코로나19 백신 사용을 승인한 여러 국가에서도 같은 조처를 하면서 코로나19 백신 사업을 접을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옥스퍼드대와 함께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코로나19 유행이 시작된 2020년 임상시험을 거쳐 2021년부터 본격적으로 사용되기 시작했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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