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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청, 3월 30일자 전국 ‘일본뇌염 주의보’ 발령 - 올해 최초 전라남도(완도군), 제주시 ‘일본뇌염 매개모기(작은빨간집모기)…
  • 기사등록 2024-03-30 18:4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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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청(청장 지영미)이 3월 30일자로 전국에 일본뇌염 주의보를 발령했다.


이는 지난 3월 29일 전라남도(완도군)와 제주특별지치도(제주시)에서 올해 처음으로 일본뇌염을 매개하는 ‘작은빨간집모기(Culex tritaeniorhynchus)’가 확인됨에 따른 것이다. 


◆지난해 대비 약 7일 늦어져 

올해 일본뇌염 주의보 발령은 지난 2023년(3월 23일)에 비해 7일 가량 늦어졌다.


이는 남부지역(부산, 경남, 전남, 제주)의 3월 평균기온이 작년대비 낮아져 모기 활동이 다소 늦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작은빨간집모기…3월 말부터 발생, 8~9월 정점

일본뇌염을 매개하는 ‘작은빨간집모기’는 논이나 동물축사, 웅덩이 등에 서식하는 암갈색의 소형 모기로 주로 야간에 흡혈 활동을 하며, 3월 말부터 발생하기 시작하여 8~9월에 정점을 보인다.

일본뇌염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대부분 발열 및 두통 등 가벼운 증상이 나타나지만, 드물게 뇌염으로 진행되면 고열, 발작, 착란, 경련, 마비 등 증상이 나타난다. 이 중 20~30%가 사망에 이를 수 있다. 


특히 뇌염의 경우 회복되어도 환자의 30~50%는 손상 부위에 따라 다양한 신경계 합병증을 겪을 수 있다.


◆최근 5년간 일본뇌염 신고 환자 87% 50대 이상 

국내 일본뇌염 환자는 매년 20명 내외로 발생하며, 대부분 8~9월에 첫 환자가 신고되고 11월까지 발생한다. 


최근 5년간(2019년~2023년) 일본뇌염으로 신고된 환자(91명)의 특성을 살펴보면 남성이 55.4%로 여성보다 많았고, 50대 이상에서 전체 환자의 87%를 차지했다. 


주요 증상은 발열, 의식변화, 뇌염증상, 두통, 구토 등이다. 

전체 환자의 73.6%에서 합병증이 발생했고, 주로 인지장애, 운동장애․마비, 언어장애, 발작 등을 보였다.

◆예방접종 권고 

일본뇌염은 효과적인 백신이 있으므로 국가필수예방접종 대상 아동(2011년 이후 출생자)의 경우 표준 예방접종일정에 맞춰 접종할 것을 권고한다.  


또한 과거 일본뇌염 예방접종 경험이 없는 만 18세 이상 성인 중 ▲위험지역 (논, 돼지 축사 인근)에 거주하거나 전파시기에 위험지역에서 활동 예정인 경우,  ▲비유행 지역에서 이주하여 국내에 장기 거주할 외국인, ▲일본뇌염 위험국가[방글라데시, 부탄, 인도, 네팔, 파키스탄, 스리랑카, 브루나이, 버마,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라오스, 말레이시아, 필리핀, 싱가포르, 태국, 동티모르, 베트남, 중국, 일본, 대만, 러시아, 호주, 파푸아뉴기니(CDC, 2023.12.)]여행자 등에 대해서도 예방접종(유료)을 권장한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올해 일본뇌염 매개모기의 활동이 시작된 만큼 앞으로 모기가 활동하는 기간동안 모기물림 예방수칙을 준수하고, 국가필수예방접종 대상 아동은 반드시 예방접종 할 것을 강조한다.”라고 밝혔다. 

(표)일본뇌염 모기물림 예방수칙 

한편 ▲일본뇌염 개요▲일본뇌염 관련 질의응답(Q&A) 등은 (메디컬월드뉴스 자료실)을 참고하면 된다. 

[메디컬월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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