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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대·병원 교수들, 3월 25일부터 사직서 제출 -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서울대학교병원 전체 교수 제 3차 비상총회 개최
  • 기사등록 2024-03-25 20: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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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 의과대학-서울대학교병원 비상대책위원회(이하 서울의대 비대위. 위원장 방재승 교수)가 3월 25일 오후 5시 4개 병원(서울대학교병원,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강남센터) 교수진 약 400명이 참여하는 총회를 개최해 25일부터 자발적으로 사직서를 제출하기로 결의했다. 


이와 함께 대국민 성명서를 통해 ▲지금의 의대 증원 정책을 즉시 멈추어 달라, ▲정부는 이제 진정한 의료개혁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서울의대 비대위는 “국민 건강을 책임지는 의사이자, 전공의와 의대생들을 교육해야 하는 스승으로서 참담함을 넘어, 절망적인 마음이다. 그동안 ‘의대 증원 정책의 객관적 재검증’을 정부에 지속적으로 호소해왔다. 하지만 독단적, 고압적으로 기존의 입장을 고수하는 정부의 태도에는 여전히 미동이 없고, 제자들도 돌아오지 못하고 있다. 저희에게 사직서는 환자 곁을 떠나는 것이 아닌 정부와의 대화를 위한 최후의 수단이었다. 사직서를 제출하고도 병원을 지킬 것이라 천명한 이유다.”라고 말했다. 


이어 “단 두 달 만에, 세계 최고 수준으로 모두가 부러워하던 대한민국 의료가 파국 직전에 놓였다. 1만명의 전공의가 돌아오지 못한다면 대한민국 의료는 이들의 부재로 인해 최소 5년을 후퇴할 것이며, 이렇게 망가진 의료를 회복하는 데는 훨씬 더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다. 우리는 지금 선택의 기로에 섰다. 의대 증원 정책의 일방적인 추진은 의료 현장에 엄청난 혼란을 만들었을 뿐만 아니라, 국민과 의사들을 분열시키고 있다.”라며, “지금의 극심한 분열과 갈등을 봉합하고, 추락하는 대한민국 의료를 제자리로 돌릴 수 있는 정부의 결단이 필요하다. 정부는 진정한 의료 개혁을 위해 나서야 한다. 국민과 대한민국 의료를 위해 지금의 의대 증원 정책을 즉시 멈추어 주십시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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