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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사회 회원들 10명 중 약 8명 “의과대학 정원 확대 절대 반대” - 서울시의사회 회원 7,972명 설문 참여 조사 결과
  • 기사등록 2023-11-06 22: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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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사회(회장 박명하) 회원들 10명 중 약 8명은 “의과대학 정원 확대에 절대 반대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서울시의사회는 10월 20일부터 10월 27일까지 전 회원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으며, 7,972명의 회원들이 설문에 참여했다.


이번 설문조사에는 인턴·레지던트·봉직의·개원의·교수 등 모든 직역 의사 회원둘이 설문조사에 참여했다.

◆젊은 의사 회원일수록 의대 정원 확대 반대

이번 설문조사와 관련하여 의료계와 합의된 필수 의료 대책 등이 선결된 이후의 의대 정원 확대라는 조건이 있지만 설문에 참여한 회원의 77%는 의대 정원 확대 자체를 반대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직역별로 살펴본 찬성·반대 설문 결과는 인턴·레지던트와 같이 젊은 의사 회원일수록 의대 정원 확대를 반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조건부 찬성시 ‘100명 ~ 300명 이하’ 최다 

의대 정원 확대를 조건부로 찬성할 경우 얼마나 증원을 해야하는지에 대한 설문 결과는 ‘100명 ~ 300명 이하’가 35%로 가장 많았다.


이어서 ‘300명 ~ 500명 이하’가 31%를 차지하며 다른 문항에 비해 많은 선택을 받았다.

◆의대 정원 확대 반대 이유

복수 응답으로 받은 의대 정원 확대를 반대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의대 정원 확대는 필수 의료의 해결책이 아닌 점’이 95%로 회원 대부분이 선택했다.


이어서 ‘의사 과잉 공급으로 인한 의료비 증가 및 국민건강 피해’(56%) ‘이공계 학생 이탈로 인한 과학·산업계 위축에 대한 우려’(48%) 의견이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설문조사 결과와 관련하여 박명하 회장은 “의대 정원 확대에 대한 서울시의사회 회원들의 관심이 뜨겁다는 것을 이번 설문조사를 통해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으며 바쁘신 와중에도 소중한 의견을 주신 것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며, “이번 설문조사 결과를 통해 많은 의사 회원들, 특히 젊은 의사들이 의대 정원 확대에 대한 우려가 크고 정원 확대가 무너지고 있는 대한민국 의료의 해답이 아니라는 회원들의 뜻이 반영되었다고 생각한다. 정부가 의대 정원 확대를 결정하는데 의협의 의견을 무시하고 강행하려고 하는 것에 대한 의사 회원들의 우려가 큰 만큼, 9.4 의정합의를 이행하고 의대 정원 문제는 의정협의체에서 원점부터 논의했으면 한다.”라고 밝혔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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