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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신경정신의학회 2023년 춘계학술대회 개최…약 1,500명 이상 등록
  • 기사등록 2023-05-08 09: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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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신경정신의학회(회장 김성곤, 이사장 오강섭)가 지난 4월 20일~21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약 1,500명 이상이 등록한 가운데 2023년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


‘Psychiatry, for happy life and healthy world’라는 슬로건으로 개최된 이번 학술대회에는 7개의 방에서 총 100개의 연제가 발표돼 관심을 모았다.

주요 프로그램은 다음과 같다.

◆대표적인 학술프로그램

▲기조 강연

이번 학술대회 기조 강연으로는 정신과 유전학, 조현병의 유전적 원인에 대한 선구적인 연구로 가장 잘 알려진 Kenneth. S Kendler(미국 Virginia Commonwealth University) 교수의 ‘Psychiatric genetics - an historical and conceptual overview’가 진행됐다.


4월 21일 기조 강연으로는 박원명 교수(여의도성모병원)가 ‘대한민국 임상신경정신약물학의 역사와 뒷이야기들’을 통해 정신약물학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짚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특별강연

4월 20일에는 김용구 교수(고려의대)의 ‘Major depression: rethinking and understanding recent discoveries’강의, 김상균 교수(경희대 경영대학원)의 ‘디지털 진화를 꿈꾸는 인간과 공간’ 강의가 진행됐다.


4월 21일에는 박한선 교수(서울대 인류학과)의 ‘정신의학과 인류학’, 서울의대 조수철 명예교수의 ‘건강한 인간 개념의 한 표준 모델 - 만사형통형 모델’강의가 이어졌다.


양종철 학술이사는 “복잡한 현대사회에서 인류에게 정신의학은 어떻게 기여하고 있고, 어떤 영향을 받고 있으며, 우리가 추구하는 건강한 인간의 모습을 인문학적으로 탐구해보는 시간을 진행해 호평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기타 주요 강연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최근 몇 년간 빠르게 발전한 디지털 치료제 관련 해외 연자를 초청한 것은 물론 국내에서 개발되는 디지털 치료제들의 세분화된 실제적 적용 및 개발의 실제, 품목허가까지의 과정을 살펴볼 수 있는 심포지엄들이 마련돼 관심을 모았다.


또한 디지털 진단기기 및 정신건강 모니터링에의 적용과 관련한 심포지엄을 통해 디지털 치료제뿐만 아니라 진단 및 경과 관찰과 관련한 개발 현황도 소개됐다.


이외에도 이주민과 난민의 정신건강, 기후와 정신건강 문제, 언론과 정신건강 등 변화하는 사회에서의 정신건강의 역할과 그 위치에 대한 논의도 진행됐다.

◆약물 중심에서 최신 의료기기, 디지털 치료제까지

이번 학술대회에는 기존 약물치료는 물론 부가적인 치료방법들로 기존에 개발된 반복 경두개 자기장 자극치료와 최근 활발하게 사용되고 있는 경두개 직류전류 자극치료 등도 소개돼 관심을 모았다.


특히 정신건강의학과 의사들이 개발한 가상현실기반 치료들이 공황장애나 공포증 등 불안장애의 치료에 활용되고 있으며, 어플리케이션을 기반으로 한 치료들도 개발돼 불면에 대한 인지행동치료를 제공하는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이 디지털 치료기기로 국내 첫 허가를 받았다.


또한 중독 장애 개선, 인지기능 관련, 범불안장애 치료기기 등 정신건강의학과 의료진이 적극적으로 참여한 디지털 치료기기들이 개발돼 탐색임상 혹은 확증임상 단계를 진행 중이며, 식약처로부터 디지털치료제로 허가받기 위한 과정을 거치고 있다.


◆특별행사 ‘마음의 미술관’ 눈길

(관련 사진: 오강섭 대한신경정신의학회 이사장 및 원로 회원들이 관람하며 기념사진 촬영)

이번 학술대회에는 환우들과 정신건강의학과 의사들이 직접 그린 그림들을 전시해 많은 참여를 이끌어냈다.


또한 학회 회원 및 후원 단체가 그림을 구입해 적극적인 관심들도 보였다.


오강섭 이사장은 “그림에 담긴 뜻을 서로 나누고 공감하기 위해 이같은 전시를 진행했다”며, “판매된 작품의 수익금은 환우들을 위한 활동에 사용해 줄 것을 요청하며 기부해 따스함을 나눌 수 있는 기회였다”고 설명했다.

◆대한신경정신의학회 공식학술지

대한신경정신의학회 공식학술지인 Psychiatry Investigation의 경우 영향력이 날로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해외 유수의 연구자들로부터 질 높은 논문들이 많이 투고되고 있고, 학술지의 질적 수준평가에 활용되는 영향력 지수도 매해 증가되는 등 분야 내 인지도 및 영향력이 날로 높아지고 있다는 것이다.


양종철 학술이사는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소통과 화합의 분위기 속에 학문적으로도 한층 더 도약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고, 앞으로도 회원들의 학술적인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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