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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계, 강원도 산불 피해 지역 봉사와 기부 이어져 - 식약처, 대한의사협회, 대한치과병원협회, 셀트리온, 가톨릭중앙의료원 …
  • 기사등록 2023-04-26 13:00:02
  • 수정 2023-04-26 16:4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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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계가 강원도 강릉 지역 산불로 인해 고통을 겪고 있는 주민들을 위한 기부와 봉사가 이어지고 있다.


특별 재난 지역으로 선포된 지역은 대전 서구, 충북 옥천군, 충남 당진시·보령시·홍성군·금산군·부여군, 전남 순천시·함평군, 경북 영주시(4.5선포) 강원 강릉시(4.12.선포)등이다.


이와 관련해 의료계가 진행중인 기부와 봉사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가톨릭중앙의료원, 강릉 산불 피해 1천 만 원 기부

가톨릭중앙의료원이 지난 4월 21일 강릉시청 공동 모금을 통해 성금 1,000만 원을 전달하고, 추후 재난 현장 상황에 따라 의약품과 의료진 등의 적극적인 추가 지원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가톨릭대학교 이화성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은 “갑작스러운 재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재민 분들의 일상 회복과 피해 지역의 조속한 정상화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됐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우리 가톨릭중앙의료원은 재난 상황 발생 시 필요한 지원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구호성금 기부는 가톨릭중앙의료원의 사회공헌 조직인 ‘가톨릭메디컬엔젤스(Catholic Medical Angels·CMA)’를 통해 진행됐다.


◆대한의사협회 이필수 회장, 강릉 산불피해지역 재난성금 전달

대한의사협회 이필수 회장은 지난 20일 강릉아레나 임시대피소에서 재해구호협회에 강릉 산불피해지역 이재민과 피해복구를 돕기 위한 재난성금 1,000만원을 전달했다.


의협은 자연재해로 인한 재난 지역과 인도적 도움이 필요한 국내외 여러 지역에 꾸준히 재난성금을 전달해오며, 보건의료전문가단체로서의 사명을 다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날 성금 전달식에는 대한의사협회에서 이필수 회장과 서정성 총무이사가 참석했다.

이필수 회장은 “예상치 못한 산불로 피해를 입은 강릉시 이재민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성금을 마련하여 전달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대한의사협회 14만 회원 모두가 산불과 같은 재난으로 큰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이 일상생활로 조속히 복귀하길 간절히 바라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강원도의사회와 강릉시의사회도 재난성금으로 각각 성금 500만원을 전달했다.


성금 전달식에 함께한 노영준 강릉시의사회 회장과 한기철 강릉시의사회 총무이사는 “강릉시가 지난 12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되는 등 도움의 손길이 필요해 보여 오늘 재난성금을 전달하게 됐다”며, “강릉시 지역 의료지원 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홍규 강릉시장은 “의료계 전문가단체로서 이재민들의 조속한 일상 회복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지원해주신 대한의사협회와 강원도 및 강릉시의사회에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이러한 지원을 바탕으로 관내 행정력을 총동원해 사태를 빠르게 해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대한치과병원협회·강릉원주대학교치과병원 긴급치과진료봉사

대한치과병원협회(회장 구 영)와 강릉원주대학교치과병원(원장 박찬진)은 지난 4월 13일 강릉 산불 발생으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의 임시대피소인 강릉 아이스아레나를 찾아 긴급치과진료봉사와 구호물품을 전달했다.


이번 구호활동에는 대한치과병원협회 회원기관인 강릉원주대학교치과병원이 공동으로 참여하여 임시대피소에 거주중인 이재민을 대상으로 긴급의료구호를 제공했다.

박찬진 원장은 “정신없이 대피하시느라 틀니도 챙기지 못하셨다는 소식을 듣고 긴급하게 구호활동을 진행하게 됐다”며, “구강과 관련된 지원을 통해 조금이나마 불편함을 덜어 드릴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구호물품으로 구강위생용품 1,000세트를 강릉시 자원봉사센터에 전달하며 재해 지역의 빠른 피해복구도 기원했다.


구영 회장은 “갑작스러운 산불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을 위해 이 자리에 함께 와주신 의료진들께 감사하다”며, “감당하기 힘들만큼 어려운 상황이지만 식사라도 편안하게 하실 수 있도록 도와드려야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후로 진행되는 구호활동을 통해 틀니를 미처 챙기지 못하고 대피한 이재민들의 수요를 파악하여 지속적으로 지원을 이어갈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식약처, 산불 특별재난지역 해썹 인증 수수료 30% 이내 감면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최근 대형 산불로 인해 특별 재난 지역으로 선포된 지역[대전 서구, 충북 옥천군, 충남 당진시·보령시·홍성군·금산군·부여군, 전남 순천시·함평군, 경북 영주시(4.5선포) 강원 강릉시(4.12.선포)]에 위치한 식품·축산물 업체의 경제적 비용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안전관리인증기준(HACCP, 이하 해썹) 인증·연장 심사 시 영업자가 부담하던 수수료를 한시적으로 감면한다는 계획이다.


감면 기간은 특별재난지역 선포일로부터 올해 12월 31일까지이며 신규로 해썹 인증을 신청하거나 인증 유효기간이 만료되어 연장심사를 신청할 경우 관련 법령에서 정한 수수료의 30% 이내에서 감면받을 수 있다.


현행 수수료는 ▲(식품영업자) 인증‧연장 신청수수료 유형(품목)별 20만원, ▲(축산물영업자) 인증‧연장 심사수수료 업종별‧규모별 34~90만원이다.

(표)해썹 심사 수수료

식약처 식품안전정책국은 “앞으로도 식품‧축산물 업체의 해썹 인증 활성화를 위해 맞춤형 기술지원, 해썹 개선자금 지원 등 다양한 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국민께 안전한 식품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수수료 감면과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셀트리온, 임직원 강원도청 직접 찾아가 성금 1억원 전달

셀트리온도 임직원들이 26일 강원도청을 찾아 강원도에 성금 1억원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전달된 성금은 강원지역 산불 피해 이재민을 위한 구호품 지원과 피해지역 복구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셀트리온은 이번 성금에 앞서 최근 사회복지공동모금회(사랑의 열매)를 통해 충청남도에도 산불 피해 지원 성금 1억원을 기부한 바 있다. 강원도 산불 피해 성금까지 올해에만 두 차례 총 2억원을 전달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강원도 산불 피해 이재민들이 어려운 상황을 이겨내고 조속히 일상으로 회복하기를 바란다”며, “셀트리온은 앞으로도 산불 피해와 같은 자연재해가 발생하면 지역사회의 회복과 위로에 주저 없이 다가설 수 있는 기업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밝혔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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