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청(청장 지영미)에 따르면 지난 4월 14일 오전 10번째 확진환자 발생 이후 4월 17일 현재까지 3명의 국내 엠폭스 확진 환자가 추가로 발생했다.
◆11번째 환자
서울에 거주 중인 내국인이다. 인후통과 피부병변으로 의료기관에 내원 후 진료 의료진이 엠폭스 감염을 의심, 4월 14일 관할 보건소로 신고했다.
검사 후 확진 환자로 판정(4.14.)됐다.
◆12번째 환자
경남에 거주하고 있으며 피부병변 및 통증으로 4월 14일 질병관리청 콜센터(1339)에 검사를 문의한 내국인이다.
잠복기 내 위험 노출력이 있어 의사환자로 분류됐으며 검사 후 확진 환자로 판정(4.15.)했다.
◆13번째 환자
경남에 거주하고 있는 내국인이다.
12번째 환자 역학조사 중 피부병변 등 의심증상이 있는 밀접접촉자를 확인해 즉각 검사를 진행했다. 검사 결과 양성으로 확인되어 확진 환자로 판정(4.15.)했다.
◆국내 감염 추정
신규 확진 환자는 모두 최초 증상 발현 3주 이내에 해외 여행력이 없지만 국내 위험 노출력이 확인돼 국내 감염으로 추정된다.
방역당국은 “위험요인 및 감염경로 등에 대한 상세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엠폭스 진단 안내서 배포 등
4월 7일 이후 발생한 환자 총 8명 중 5명은 의료진 판단하에 항바이러스제를 사용했고, 현재 관리 중인 접촉자 중 의심증상 보고는 없었다.
질병관리청은 의료인을 대상으로 국내외 확진환자의 의심증상, 임상경과 등 특성 및 발생 동향을 포함한 엠폭스 진단 안내서를 배포했다.
특히 의심 증상 시 방문할 가능성이 높은 감염내과, 피부과, 비뇨의학과, 항문외과 등 피부병변을 진료하는 의료인의 적극적인 의심환자 신고를 당부했다.
이어 고위험군 이용 시설을 방문해 감염 예방수칙 준수 안내 및 고위험군 대상 안내문 제작·배포 등 홍보를 강화하여 추가 확산 억제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의심환자와의 밀접접촉 등 위험요인과 의심증상이 있는 경우 질병관리청 콜센터(1339)로 상담하고, 모르는 사람들과의 밀접접촉(피부·성접촉)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며, “엠폭스는 주로 제한적인 감염경로(피부·성접촉)를 통해 전파가 이루어지는 감염병으로 전파위험도가 낮고 관리가 가능한 질환이므로 과도한 불안보다는 감염예방수칙[▲익명의 사람과의 밀접접촉(피부·성접촉) 삼가, ▲피부병변을 긴팔 옷 등으로 감싸 다른 사람들과 직접 접촉이 없도록 각별한 주의, ▲유증상기(피부발진·궤양, 림프절병증, 발열 등)에 다른 사람들과의 밀접접촉(피부·성접촉) 삼가, ▲손씻기 준수 등] 준수를 당부했다.
[메디컬월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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