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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의료 전문가들, 아시아 C형간염 퇴치 위한 행동 촉구 서명…8가지 권고사항도 발표 - 아시아태평양간학회 컨퍼런스에서
  • 기사등록 2023-02-18 19: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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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의료 전문가들이 아시아에서 C형간염 퇴치를 위한 행동 촉구에 서명했다. 


이는 예산 책정된 국가 액션플랜 등을 개발하는 등 각 국가의 C간염 퇴치를 위한 보다 책임있는 조치를 요구한 것이다.


아시아태평양간학회(The Asian Pacific Association for the Study of the Liver; 이하 APASL)는 지난 15일 대만에서 진행한 ‘C형간염 없는 아시아를 향한 빠른 전진(Accelerating toward a HepC free Asia)’이라는 주제의 정책 포럼에서 이같은 내용을 논의, 서명했다. 

이번에 서명한 내용은 글로벌 간염 퇴치 연합(Coalition for Global Hepatitis Elimination; 이하 CGHE)에서 제안한 행동 촉구이다.


이번에 서명한 석학들은 일본지바대학교 나오야 카토(Naoya Kato, 학과장) 교수 및 은평성모병원 배시현 교수, 싱가포르 창이 종합병원 고문인 라훌 쿠마르(Rahul Kumar) 박사, 홍콩 중문대학교 그레이스 웡(Grace LH Wong, 부학장)교수, 대만 국립중산대학교 유 밍룽(Yu Ming-lung, 부학장)석좌 교수, 독일 프랑크푸르트 괴테 대학교 크리스토프 사라진(Christoph Sarrazin) 교수 등이다.


APASL 운영위원회 위원인 지아홍 카오(Jia-Horng Kao) 박사는 “C형간염 환자의 최대 3분의 1이 아시아에 있다”며, “COVID-19 대유행 3년이 된 시점에서 아시아는 2030년까지 공중 보건 문제인 바이러스성 간염을 근절하려는 WHO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박차를 가해야 할 것이다”고 밝혔다. 


이어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C형간염은 50세 이상 연령대에서 많이 발견되고, 20세에서 40세 사이의 인구에서는 주사제 마약 사용자(people who inject drugs; PWID)와 남성과 성교하는 남성(men who have sex with men; MSM)에서 유병율이 높다”며, “C형간염을 퇴치하려면 정부가 정책적 의지를 가져야 하고 공공 부문, 학계 및 의료계 간 협력이 필요하다. C형간염 퇴치 시 기대 수명, 삶의 질, 의료비 지출 및 사회적 부담 감소 측면에서 장기적인 이점이 있다”고 강조했다. 


CGHE 이사로 행동 촉구에 대해 발표한 존 워드(John Ward) 박사와 세계보건기구(WHO) 질병퇴치지침을 담당하는 세계보건기구 본부 글로벌 간염 프로그램 선임 과학자인 필리파 이스터브룩(Philippa Easterbrook) 박사, 독일C형간염 최고 전문가로 35세 이상을 대상으로 시행하는 독일의 국가 검진 프로그램에 대해 발표한 크리스토프 사라진(Christoph Sarrazin) 박사도 참석했다.


이번 포럼에서는 한국, 일본, 싱가포르, 홍콩, 대만의 의료 전문가와 관계자들이 패널 토론에 참여해 일반 인구와 특수 인구 모두에서 C형간염을 퇴치하기 위한 정책을 발표했고, 바이러스성 간염 퇴치에 관한 세계적 및 지역적 관점을 다루는 여러 세션이 진행됐다.


CGHE 존 워드(박사) 이사는 8가지 권고사항을 발표하고 이를 실행해야 함을 촉구했다. 


8가지 권고사항에는 ▲지역사회 및 클리닉을 기반으로 한 검사 확대 ▲ 치료 단순화로 C형간염 치료 접근성 확대 ▲정보 시스템 강화 ▲임상 전문 분야 전반에 걸친 협력 증대 ▲ 치료와 예방 서비스의 통합을 통한 C형간염 전파 방지 ▲소외된 인구에 대한 공평한 C형간염 예방 및 치료서비스 접근성 보장 ▲C형 간염을 근절하기 위한 국가적 책임 강화 ▲ 다양한 이해 관계자 간의 인식 제고 등이 포함됐다.  


한편 이번 포럼은 지난 15일부터 19일까지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린 APASL 32번째 컨퍼런스의 프로그램 중 하나로 진행됐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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