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법 저지 제2기 비상대책특별위원회 공동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인천광역시의사회 회장 이광래, 광주광역시의사회 대의원회 의장 양동호, 대한의사협회 이정근 상근부회장이 사퇴를 발표했다. 

공동위원장 3인은 “간호법 제정안이 다수당의 위력에 의해 끝내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법안으로 본회의 상정된 것에 대해 참담함과 분노를 감출 수 없고, 14만 회원님들께 죄송하고 송구스러운 마음 금할 길이 없다”며, “실질적으로 간호법 제정 저지를 진두지휘해 온 입장으로서 작금의 상황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한다는 생각에서 오늘자로 직을 사퇴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보건의료계가 심각한 위기에 봉착한 이 시점, 공동위원장직 사퇴를 결심하기까지 여러 고민이 있었다. 그러나 지금은 간호법 제정 저지를 위해 회원들의 단결과 화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판단했기에 직을 내려놓기로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3명은 공동위원장직은 사퇴하지만 14만 회원들과 함께 간호사법 제정 저지를 위한 투쟁에는 함께 한다는 계획이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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