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부위장관헬리코박터학회(회장 박종재, 고려대구로병원 교수)가 오는 3월 17일~18일 여의도 콘래드서울호텔에서 국제학술대회(The 31st Annual Meeting of the Korean College of Helicobacter and Upper Gastrointestinal Research & International Symposium on Helicobacter and Upper Gastrointestinal Diseases & The 19th Japan-Korea Joint Symposium on Helicobacter Research: HUG 2023)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학술대회는 지난 2022년과 마찬가지로 온라인과 오프라인이 병행되는 하이브리드 대회로 개최된다.

◆13개국 초록 약 80편 제출

약 25개국 500명 이상 등록이 예상되는 이번 학술대회에는 Helicobacter pylori 감염률이 높은 아시아권 국가 약 10개국과 미국, 독일의 연구자, 임상의사가 참석해 Helicobacter pylori 감염의 실태, 대처 방안 등에 대하여 심도 있는 발표와 토론을 진행할 예정이다. 

13개국에서 약 80편의 초록이 제출, 엄격한 심사를 거쳐서 Plenary Session과 4개의 Free Paper 세션에서 구연 발표가 진행될 예정이다. 나머지는 E-poster 발표로 진행된다. 

특히 올해는 COVID-19로 현장으로 참석하지 못했던 해외 초청자들과 발표자들이 현장에 참석해 좀 더 심도있고 알찬 발표와 토론 시간을 가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 해마다 진행되는 일본 헬리코박터 연구학회와의 합동 심포지엄도 예정되어 있어 일본에서도 많은 연구자와 의사들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이다. 

◆3월 17일 대표 프로그램 

대표적인 프로그램으로 3월 17일에는 위암의 예방에서부터 치료 현황에 대해 미국, 일본, 한국의 발표가 이루어지고, 위장관 마이크로바이옴과 위암의 중계 연구에 대한 최근의 지견에 대해서도 미국 및 아시아를 대표하는 연자들의 발표가 진행될 예정이다. 

또 식도의 전암성 병변과 표재성 식도암의 최신지견에 대한 강의도 예정되어 있다. 

해마다 진행되는 아시안 포럼에서는 헬리코박터 파이로리 균 감염 관련 질환에 대하여 아시아 지역 6개국을 대표하는 연자들의 발표와 심도깊은 토론이 예정되어 있다. 

김병욱(인천성모병원 교수) 총무이사는 “아시안포럼은 동남아의 여러 국가들(베트남, 태국, 인도네시아, 대만, 말레이시아 등)과 함께 모여서 아시아 지역의 현황과 최신지견을 교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며, “이번 학술대회에도 최신지견 및 다양한 내용에 대한 공유가 기대되는 상황이다”고 말했다. 

◆3월 18일 대표 프로그램 

3월 18일 아침에는 코로나 이후 처음으로 meet the professor 세션을 마련해 헬리코박터 및 마이크로바이오타 연구의 세계적인 대가들을 초청해 경험과 교훈을 듣는 강의를 진행한다. 

오전에는 헬리코박터의 다양한 양상에 대한 심층적이고 다양한 주제를 다루는 세션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 일본 헬리코박터 연구학회와의 합동 심포지엄을 통해 헬리코박터 관련 최신 연구 결과를 공유하고, 양국에서 우수한 연구 업적을 성취한 젊은 의과학자들을 격려하는 자리도 가질 예정이다.

박종재 회장은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우리 학회가 범 아시아권을 넘어서 전 세계적으로 Helicobacter 관련 질환의 연구 및 진료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담당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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