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8일 병원계 주요 이모저모는 다음과 같다.
◆고려대의료원, 트로이 마이클 코처 홍보대사 위촉
고려대학교의료원(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김영훈)이 지난 7일 고려대 안암병원 헤드오피스에서 헐리우드 배우 트로이 코처(Troy Kotsur)를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이번 행사는 김영훈 의무부총장, 윤을식 안암병원장을 비롯한 고려대의료원 보직자와 코처 부부, 한국농아인협회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코처는 청각장애인 헐리우드 배우로 지난 2001년 데뷔했다. 2021년 개봉한 영화 ‘코다’를 통해 최근 아카데미 남우조연상을 수상했으며, 시상자로 윤여정 배우가 등장해 한국에 더욱 친숙하게 알려져 있다.
코처는 2023년 한국에서 개최 예정인 제19회 세계농아인대회 홍보대사로 임명되어 행사 준비를 위해 방문했다. 농아인에 대한 사회적인 고민에 함께 하겠다고 뜻을 밝힌 코처는 고려대의료원의 진료, 연구, 교육 뿐만 아니라 사회적 의료기관으로서의 행보에 공감하며 동행의 뜻을 전했다.
이에 따라 코처는 앞으로 2년 간 고려대의료원의 홍보대사로서 농아인에 대한 인식개선, 농아인 교육 및 진료 환경 개선 등의 활동을 할 예정이다.
코처는 고려대의료원에 농아인의 진료를 위한 수어통역 서비스와 병원 인프라 개선 등에 대한 의견을 제시했으며, 오는 2023년 제주에서 개최될 세계농아인대회에 대한 의료지원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김영훈 의무부총장은 “세계인의 사랑과 관심을 받고 있는 트로이 코처를 고려대의료원의 홍보대사로 위촉하게 되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국내 최고의 사회적 의료기관으로서의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역할과 책임을 다할 것이다”고 밝혔다.
윤을식 병원장은 “병원 내의 장애인 직원들의 수와 역할이 점차 확대되고 있는 만큼 서로 공감하고 소통하는 문화를 만들고 협력할 수 있는 근무환경을 만들어가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것이다”고 말했다.
이에 코처는 “병원에서 항상 환자들을 위해 열심히 애쓰는 직원들께 존경의 마음을 전하며 성대한 환영에 감사하다”며, “한국의 발전된 의료기관이 인상적이다. 농아인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통해 사회 전반에 긍정적인 변화를 불러일으킬 수 있도록 할 것이다”고 말했다.
코처의 부인이며 배우이자 교육학자인 디엔 브레이(Deanne Bray Kotsur)는 “농아인에게 생명과도 같은 수어에 비장애인 분들께도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기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강동경희대병원-㈜오가메디, 임상연구 업무협약 체결
강동경희대학교병원(원장 김성완)이 의료기기 제조 기업인 ㈜오가메디와 임상연구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측 △의료기기 개발 협업 추진 및 효과성 검증 △협업 분야의 발굴 및 진행 △의료 및 보건 관련 학술과 기술정보 교류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강동경희대병원 이상호 임상의학연구소장은 “㈜오가메디와의 협력으로 본원의 신소재를 활용한 다양한 분야의 협업이 활발하게 진행되리라 기대되며, 관련 진료과에서 협업이 진행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춘천성심병원, 2022년도 범부처전주기의료기기 연구개발 신규사업 Kick off 행사 개최
한림대학교춘천성심병원(병원장 이재준)이 지난 7일 한림대학교 일송아트홀에서 ‘범부처전주기의료기기연구개발 신규사업’ 킥오프(kick-Off) 행사를 개최했다.
춘천성심병원은 이번 정부 과제에 선정됨에 따라 2025년 12월까지 총 3년 9개월동안 정부로부터 22억 5,000만원의 국비를 지원받는다.
정부 과제를 통해 의료 소외지역에서 발생하는 뇌출혈 환자의 진단과 치료를 위한 EMR 연계 뇌출혈 통합솔루션을 탑재하고 비대면 협진 플랫폼 선도기술을 개발할 예정이다.
춘천성심병원(연구책임자 신경외과 전진평 교수)은 웨어러블 의료기기 전문 업체인 ㈜씨어스테크놀로지(이영신 대표)와 공동연구팀을 구성해 ▲인공지능 기반 EMR 연계 뇌출혈 통합 솔루션 엔진과 비대면 협진 시스템 연동 기술 개발 ▲영상통화 및 보안메시지를 활용한 클라우드 기반 다자간 비대면 협진 플랫폼 개발 ▲거점병원-취약병원 간 협진 네트워크 기반 실제 뇌출혈 환자 대상 비대면 협진 플랫폼의 임상적 유효성 확보 ▲클라우드 기반 비대면 협진 플랫폼의 고도화 및 실용화 모델 제시 등을 목표로 한다.
또 SK㈜ C&C는 이번 사업에 협력기관으로 참여한다.
과제 책임자인 춘천성심병원 신경외과 전진평 교수는 “클라우드 기반 뇌출혈 비대면 협진 플랫폼 개발을 통해 강원도는 물론 향후 전국의 뇌출혈 환자들이 혜택을 볼 수 있게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이재준 병원장은 “이번 범부처전주기사업의 성공적 수행을 통해 정밀의료를 기대하는 사회적 요구에 부응할 수 있도록 병원 차원에서 아낌없는 지원을 하겠다”며, “이번 사업이 미래 의학에 한 걸음 다가가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행사에는 육동한 춘천시장, 김진호 춘천시의회장, 김태형 범부처전주기의료기기연구개발사업단 본부장을 비롯한 윤희성 학교법인일송학원 상임이사, 최양희 한림대학교 총장, 이재준 춘천성심병원장, 남우동 강원대학교병원장 등 여러 기관의 주요 내빈들이 참석했다.
◆충북대병원 ‘병원장 청렴서한문’ 발송
충북대학교병원(병원장 최영석)이 민간부문 청렴문화 확산과 부패취약분야 개선 노력의 일환으로 병원장이 직접 작성한 청렴서한문(이하 서한문)을 발송했다.
이 서한문에는 병원장의 강력한 반부패 의지와 청탁금지법 위반 사례가 전무한 부패 청정 병원 유지에 대한 감사인사가 담겨 있다.
이 서한문은 부패취약시기인 8월 하계 휴가 기간과 9월 추석 명절 기간에 각각 병원과 계약을 체결한 1,099개 업체 및 병원 직원 2,398명을 대상으로 발송했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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