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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초음파의학회 제 53차 학술대회 개최…22개국 1,300명 이상 참석 - 해외 참석자, 초록 증가, 풍성한 학술프로그램 등
  • 기사등록 2022-05-13 08:2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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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초음파의학회(회장 류경남 경희대의대, 이사장 정재준 연세대의대)가 지난 12일부터 13일까지 코엑스에서 제 53차 대한초음파의학회 학술대회(The 53rd Annual Congress of Korean Society of Ultrasound in Medicine, 이하 KSUM 2022)를 개최했다. 

약 3년 만에 정상 개최된 이번 학술대회에 국내외 초음파의학 관련 전문가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회원 증가 속 해외 사전등록자 지난해 대비 2배 증가 

이번 학술대회에는 사전 등록 총 22개국 약 1,300명으로 높은 참석률을 보였다. 

특히, 국외에서 국가 간 여행 등 이동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학회에 대한 열의로 국외 사전 등록자가 지난해에 비해 약 2배 증가했다.

정재준 이사장은 “오늘도 외국에서 몇분이 현장등록을 하는 것을 보고 학회에 대한 열의를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COVID-19 상황을 감안해 대면·온라인 병행 방식으로 진행 중이다. 

그동안 COVID-19 팬데믹으로 2020년 11월, 2021년 5월, 2회에 걸쳐 학술대회는 온라인으로 개최됐다.

또 몽골과의 조인트 심포지엄을 진행하며 국제적인 네트워크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대비 70편 이상 초록 접수 급증 

이번 학술대회는 지난해 대비 초록접수가 70편 이상 급증하면서 눈길을 모았다.  

실제 총 212편(국내 86편, 국외 126편)이 접수된 것이다. 

이는 온라인으로 개최된 지난 2020년 140편 제출(국내 86편, 국외 54편)과 2021년 140편(국내 91편, 국외 49편)에 비해 급증한 수치이다. 

이에 대해 신임 조정연 이사장은 “중국 등 주요 국가들의 접점을 잘 찾으면서 초록제출이 증가한 것 같다”며, “앞으로도 해외 참여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온라인 구연 발표, E-POSTER 발표 등에도 적극적인 참여가 이어졌다.

또 학회 기간 동안 복부, 근골격계, 두경부, 비뇨생식기계, 소아, 심혈관계, 유방, 물리 분야 등에서 초음파 관련 최신 지견을 포함한 초청 강의 83편, 구연 발표 65편이 열띤 토론으로 이어졌다.

95편의 전자포스터 논문 발표도 진행됐다.

◆다양하고 역동적인 프로그램 마련…영어로 진행 

KSUM 2022는 ▲Meet the Professor ▲Categorical Course ▲Special Focus Session ▲Hot Issue ▲Multisession ▲Scientific Session ▲Young Investigator Award Session ▲Jisan Lecture ▲Ultrasound, the Best ▲Interactive Case Review 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고 역동적인 프로그램이 마련되었다. 

대한초음파의학회 학술대회는 지난 2011년 KSUM Open이라는 국제화 이후 11년째 모든 세션이 영어로 진행되고 있다.


◆세계초음파의학회 차기 회장 참석

1997년부터 시작된 학술대회의 특별 강연인 ‘Ji-San (芝山) Lecture’는 올해는 Dr. Jacques S. Abramowicz (국적 미국, President Elect of the World Federation of Ultrasound in Medicine and Biology, 세계초음파의학회 차기 회장)가 내한해 학회장에서 ‘When the Fetus is Too Big or Too Small, Does Fetal Doppler Have a Role Beyond the Umbilical Artery?’ 이란 주제로 심도 있는 강의를 진행했다.

이에 회원들은 온·오프라인에서 다양한 질의응답을 진행하는 등 높은 호응을 보였다.


◆풍성한 학술상 및 참가상 마련   

풍성한 학술상 및 국제 저술상, Young Investigator Award, Best Poster Award, International Grant Award 등 다양한 학술상 및 참가상도 마련해 운영중이다.

정재준 이사장은 “국내외 유능한 학자들을 발굴하는 산실로서, 국내외 선생님들의 적극적인 학술활동 참여를 장려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고 설명했다.

이번 학술대회에는 23개 관련업체에서 45개의 전시부스가 참여해 초음파 관련 최신 장비들을 가까이에서 접하고 산업 동향을 공유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했다.


◆초음파검사 질향상 노력 추진 

대한초음파의학회는 의료정책의 주요 파트너로서 초음파 인증의 제도를 통해 초음파검사의 질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키기 위해 노력한다는 계획이다.

신임 조정연 이사장은 “앞으로 초음파검사의 질향상을 위해 내부적인 질관리는 물론 관련 초음파학회 등과의 논의를 통해 질향상 방향을 논의, 실행시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정부의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대책(2017년 8월)의 후속조치로 단계적으로 초음파검사 급여확대가 시행되고 있다. 

그동안 ▲2018년 상복부 초음파 보험적용 범위 전면확대, ▲2021년 흉부와 유방·액와부 초음파검사의 급여시행, ▲2022년 2월 경부 초음파검사 급여확대가 진행됐다.  


◆국제적 역량 강화, 회원수 꾸준히 증가 

올해로 창립 42주을 맞은 대한초음파의학회는 지난 1980년 5월 학회 창립 이후 1992년 아시아초음파의학회와 2006년 세계초음파의학회 학술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국제수준의 학회로 성장했다. 

2011년 국제화의 원년으로 선포한 후, 2018년에는 총 41개국 약 1,800명이 참석한 AFSUMB 2018(아시아초음파의학회 학술대회)을 성공적으로 개최해 명실공히 국제학술대회로 자리잡게 됐다.

회원 수는 매년 꾸준히 증가해 현재 총 4,740명(평생회원 2,531명/ 연회원 1,614명/ 수련회원 578명/ 명예회원 17명)으로 국내와 아시아 지역을 대표하는 초음파 학술단체로서의 위상과 역할을 증명하고 있다. 


한편 정재준 이사장은 “지난 임기동안 코로나19로 가보지 않았던 길을 찾아가는 것이 굉장히 어려웠다. 처음가는 길이고, 문제도 있었지만 회원분들의 도움으로 하나씩 해결해나갈 수 있었다”며, “코로나 이후 온라인 참석자는 증가하지만 오프라인 참석자는 줄어드는 상황에 대해서는 신임 집행부에서 해결점을 찾기 위해 노력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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