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주요 인물동정은 다음과 같다. 

◆고려대안산병원 김현진 교수, 국제수면학회 젊은 연구자상 수상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신경과 김현진 교수가 이탈리아 로마에서 개최된 제16회 국제수면학회(World Sleep 2022)에서 ‘Chronotype advance as a predictor of subsequent cognitive function and brain volume regression: a 4-year longitudinal cohort study’라는 제목의 연구로 ‘젊은 연구자상(Young Investigator Award)’을 수상했다.

김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나이가 들면서 잠에 드는 시간이 앞당겨지는 정도가 심한 사람은 향후 인지기능 저하 및 뇌 위축이 일어날 가능성이 높을 수 있음을 밝혀냈다.

부족하거나 과도한 수면시간이 치매와 같은 퇴행성 뇌질환과 연관이 있다는 연구들은 기존에 다수 발표됐지만 수면 시간이 앞당겨지는 것과 퇴행성 뇌질환과의 연관성을 고찰한 연구는 많지 않았다.

특히 ‘한국인유전체역학조사사업(KoGES)’을 통해 대규모 코호트 추적 관찰 자료를 기반으로 이를 입증, 발표한 것은 처음이어서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김 교수는 “나이가 들면서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것은 노화의 자연스러운 현상일 수 있지만, 그 정도가 다른 사람보다 심하다면 퇴행성 뇌질환의 고위험군은 아닌지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대비뇨기병원 김청수 교수, 대한비뇨의학회 명예회장 취임

이대비뇨기병원 김청수 교수가 대한비뇨의학회 명예회장으로 추대됐다. 이로써 지난해 심봉석 교수에 이어 2년 연속 대한비뇨의학회 명예회장을 배출했다. 

김청수 교수는 “우리 사회가 고령화됨에 따라 비뇨기질환이 갈수록 증가하고 대한비뇨의학회의이 중요해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대한비뇨의학회가 우리 비뇨의학 비약적인 발전을 도모하고 환자들의 건강과 행복을 위해 헌신하도록 맡은 바 소임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대병원 양세원 명예진료교수 ‘JW중외봉사상’수상

서울대병원 소아청소년과 양세원 명예진료교수가 지난 8일 JW중외제약과 대한병원협회가 공동으로 제정한 제30회 JW중외상 시상식에서 ‘JW중외봉사상’을 수상했다.

‘JW중외봉사상’은  봉사활동을 통해 소외된 이웃들에게 사랑을 실천하고 신뢰받는 병원상 구현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의료인 중 2명을 선정해 매년 수여하는 상이다.

양세원 명예진료교수는 한국국제협력단(KOICA)이 발주하고 서울대어린이병원에서 참여한 ‘우즈벡 아동병원 의료인력 역량강화사업’의 현지사업총괄관리자(FM)를 맡아 현지의 소아진료 역량 향상을 위해 2년간 우즈베키스탄에 체류한 바 있다. 

◆전북대병원 안효초 약제부장 보건복지부장관 표창

전북대학교병원 안효초 약제부장이 지난 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개최된 제50회 보건의 날 기념식에서 국민건강 증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안효초 약제부장은 전북대병원에 임상약동학 업무를 도입, 안전하고 효율적인 약품 사용의 기틀을 마련했다.

또 엑세스 프로그램을 이용한 성인 및 소아용 복약지도 프로그램을 개발해 1997년부터 퇴원환자 복약지도업무에 적용하는 등 효율적인 환자복약지도의 토대를 쌓았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관련기사

• 비뇨의학과 치료 경험 여성 18.6%…남성 대비 절반 수준
• 문맥혈관 침범한 간세포암 치료…수술 및 방사선치료 효과 입증
• [5월 주요 인물동정⑤]마크로젠, GC녹십자, LSK Global PS, 비보존 헬스케어 등 소식
• [5월 주요 인물동정④]경희대치과병원, 일산백병원, 순천향대천안병원 등 소식
• [5월 주요 인물동정③]고려대구로, 건양대, 서울성모병원, 명지병원 등 소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