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 청장)에 따르면 단계적 일상회복 시행 이후 주간 평균 확진자수는 2,000명대로 진입했다.
또 10대 학령층 및 60대 이상 고령층에서 확진자수가 증가했다.
확진자가 증가한 대표적인 이유는 다음과 같다.
◆단계적 일상회복
▲추가 확산 가능성
다중이용 시설 이용시간 및 인원 제한 완화로 인한 이동량 증가 등 다수의 위험요인에 따른 추가 확산 가능성이 있다.
▲방역관리·점검 강화
이에 방역 당국은 방역수칙 위반행위 단속, 접종증명·음성확인제 현장점검 및 안내 등 단계적 일상회복 이행 관련 방역관리·점검을 시행한다.
또 실내마스크 착용, 환기, 손씻기 등 철저한 개인별 방역수칙 준수와 방역 경각심 유지 필요성을 지속 홍보했다.
이와 함께 지자체별 방역 대응 인력 추가 확보 계획 수립 요청을 통해 단계적 일상회복으로 인한 확진자 증가에 대비하고 있다.
◆10대 학령층 감염 확산
10대 학령층 확진자수가 증가하고 있다. 특히 13~17세 연령군은 주간 일평균 발생률(10만 명당) 8.5명으로 높은 수치를 보였다.
또 최근 2주간 신규 집단감염 사례 166건 중 교육시설이 47건을 차지하는 등 집단감염 비중[교육시설(47건, 28.3%), 사업장(37건, 22.3%), 의료기관/요양시설(35건, 21.1%)]도 증가하고 있다.
▲주요 감염 경로는?
주요 감염 경로는 학교, PC방, 코인노래방 등이며, 학교 내 마스크 미착용 등 일부 방역 수칙 준수 미흡 사례도 확인되고 있다.
정부는 이번 달 수능을 앞두고 10대 학령층 감염 예방을 위한 조치를 더욱 철저히 해 나가기로 했다.
▲주요 집단감염 발생 시설 집중 점검 등
주요 집단감염 발생 시설에 대한 집중 점검 및 학생 이용 지도·관리를 강화한다.
또 학교, 학부모에 예방접종의 안전성, 효과성, 해외사례 등 객관적 정보를 제공해 소아·청소년 접종률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60대 이상 확진자·치명률·중증화율 증가
▲60대 이상 확진자 증가 이유
전파력이 높은 델타변이 유행, 종사자 및 입소자(환자)의 검사 지연으로 조기 인지 미흡으로 60대 이상 확진자수가 증가했다.
또 기본 접종 후 시간 경과에 따른 접종효과 감소로 인해 60대 이상 치명률 및 중증화율도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감염취약시설 집단감염 증가
요양병원, 주간보호센터 등 감염취약시설 집단감염 건수와 확진자 수도 지속 증가하고 있다.
이에 정부는 고령층 추가 접종률 향상을 위해 접종안내(유선, 방문 등), 예약지원(대리예약 등), 이동편의 제공 등을 지원하고, 요양병원·시설 관련 예방접종력과 무관하게 종사자에 대한 예방접종 권고 및 주기적 PCR 검사 등을 통해 해당 시설에 대한 방역 조치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방역당국은 “단계적 일상 회복이 많은 위험 요소와 도전이 있는 가보지 않은 길로서, 더 안전하고, 더 나은 일상을 만들기 위해서는 예방접종과 방역수칙 준수가 가장 중요하다”며, “아직 예방접종을 하지 않은 국민들의 적극적인 예방접종을 당부 하고, 마스크 착용, 손 씻기 등 개인별 방역수칙 준수에 국민들의 참여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표지메인사진 : 경희대병원)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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