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코로나19 확산 시점부터 지난 7월 말까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가장 많이 받은 것은 간호인력으로 조사됐다.
대한간호조무사협회(회장 홍옥녀, 이하 간무협)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정춘숙(더불어민주당)의원실로부터 전달받은 자료에 따르면 이같이 나타났다.
이 자료에 따르면 간호사 937명, 간호조무사 595명이 확진을 받았다. 이는 세부직업이 명확하지 않은 보건의료인을 제외한 전체 확진 보건의료인의 59.7%에 해당한다.
2021년도 1월부터 7월까지 간호사 492명, 간호조무사 348명, 의사 249명, 요양보호사 143명, 물리치료사 62명, 치과의사 44명, 임상병리사 36명, 방사선사 35명, 한의사 18명 등이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간무협 홍옥녀 회장은 “이러한 상황에서 간호조무사는 같은 간호인력으로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함께하고 있음에도 야간간호료 수당을 받지 못하는 등 차별적 대우 문제를 겪고 있다. 또 의료인 외 방역업무 종사자에 대한 법적 근거가 미흡해 업무 관련 논란도 발생하고 있다”며, “간호조무사를 비롯한 보건의료인은 감염 위협에도 불구하고 국민을 위해 코로나19 예방에 앞장서고 있다. 이를 많은 국민이 기억해주면 좋겠다”고 밝혔다.
또 “보건의료인력이 코로나19에 감염되면 방역체계 혼란 초래, 국민 건강위협 등 여러 문제로 이어질 수 있기에 보건의료인력에 대한 감염예방 대책 및 지원이 한층 강화되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국회에서는 현재 보건의료인 차별을 해소하고, 효율적인 감염병 대응을 위한 감염병예방법이 발의된 상태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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