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코로나19 발생이 7주 연속 증가했고, 델타 변이 영향으로 미국, 이스라엘, 일본 등에서 발생이 급증하고 있다.
◆최근 1주간 전 세계 신규환자, 전주 대비 약 25만명 증가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 청장)에 따르면 최근 1주간(8.2.∼8.8.) 전 세계 신규환자는 437만 명(WHO 기준)으로 전주(412만 명) 대비 약 25만명, 사망자도 약 2,000명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서태평양(+19%), 미주(+13%), 중동(+9%), 유럽(+2%) 순으로 주간 발생이 증가했고, 사망자의 경우 서태평양(+46%), 유럽(+30%), 중동(+12%) 순으로 증가한 상황이다.
◆미국, 이스라엘, 일본 상황은?
▲미국…확진자와 입원환자 6개월 만에 최대치
확진자와 입원환자(8월 7일 기준, 6만 6,000명 이상) 발생이 6개월 만에 최대치를 보이며, 미접종자가 많은 0~20세에서 뚜렷한 증가를 보였다.
주간 신규 0∼20세 확진자는 약 3만 9,000명(7.15.∼7.22.)에서 약 7만 2,000명(7.22.∼7.29.)으로 증가했다.
31주 확진자는 73만 4,354명(+35.1%), 사망자는 3,391명(+38.1%)이다.
▲이스라엘…60세 이상 부스터 접종 시작
6월 초에 주간 발생 86명 수준에서 발생이 급증해 지난 주간 2만 4,768명이 확진됐다.
최근 60세 이상 대상으로 부스터 접종(8.8. 기준, 42만명 접종)을 시작했다.
이스라엘의 31주 확진자는 2만 4,768명(+60.3%), 사망 70명(+150%)이다.
▲일본…누적발생 100만 명 돌파
7주 연속 환자 발생이 급증하면서 도쿄올림픽 종료 이후 역대 최대 발생(8.7. 기준 일일 확진 1만 5,590명)을 보이며, 누적발생 100만 명을 돌파했다.
일본 31주 확진자는 9만 958명(+51.2%), 사망 81명(+19.1%)이다.
(표)주요 7개국 발생 및 예방접종 현황(8.9. 0시 기준)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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