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 청장)에 따르면 최근 1주간(6.27일∼7.3일) 코로나19 국내 발생 확진자가 일 평균 655명으로 직전 1주간 (일 평균 491.6명)대비 33.2% 증가했다.
이 중 80% 이상이 수도권에서 발생 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수도권 직전 1주간 환자 발생
수도권의 직전 1주간 환자 발생은 일 평균 363.4명(전체 대비 73.9%)에서 최근 1주간 531.3명(81.1%)으로 증가했다.
주점과 음식점, 노래방, 실내체육시설 등 다중이용시설을 중심으로 20~30대의 집단감염 발생이 많았다.
▲해외유입 사례 증가
해외유입 사례도 1일 평균 42.9명(총 300명)으로 직전 1주 대비 1.4%(42.3명→42.9명) 증가했다.
▲치명률 지속 감소
주간 위중증 환자 규모는 소폭 증가했지만 사망자는 10명대를 유지하고 있으며, 치명률은 지속 감소하고 있다.
▲최근 4주간 감염 경로
최근 4주간 감염 경로를 살펴보면, 가족·지인·직장 등 소규모 접촉감염이 지속 증가하는 가운데 지역 집단발생 및 병원·요양시설은 감소세를 보였다.
▲서울 최근 1주간 20대 발생률 112.9% 폭증
특히 수도권의 경우 20대 연령층에서 높은 발생률을 보이며, 지난주 대비 75% 이상 증가했다(인구 10만 명당 9.3명→16.4명).
서울의 경우 최근 1주간 20대 발생률이 112.9%(333명)로 대폭 증가해 인구 10만 명당 발생률은 43.1명(전주 20.2명)이었고, 60대 이상 연령층에서는 환자 수와 발생률이 모두 감소했다.
▲최근 집단발생 상황
최근의 집단발생 상황을 보면, 주점·클럽·노래방 등 다중이용시설에서 집단감염이 지속되는 가운데, 실내체육시설과 학교·학원 집단발생의 경우 밀폐·밀집 환경, 장시간 체류 등이 주요 전파 요인으로 확인됐다.
신규 집단감염은 다중이용시설(음식점, 노래연습장, 유흥시설, 고시원 등) 6건, 교육시설(학교/학원) 4건, 사업장(직장) 2건, 댄스연습실 1건 등 총 13건이다.
(표)국내발생 추이
◆주요 위험요인 및 대응방안은?
주요 위험요인 및 대응방안은 다음과 같다.
▲수도권, 20~30대 중심 급증
수도권에서 20~30대를 중심으로 급격한 환자 증가세를 보이는 가운데, 무증상 또는 약한 증상 때문에 검사까지 시간이 지연되고 있다.
또 예방접종률이 낮고 밀접접촉률(주점, 클럽 등 3밀구조)은 높아 이동 동선이 광범위하여 전파 확산 위험이 높다.
정부는 “이에 따라 고위험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합동점검 등 수도권 특별방역대책(7.4., 중대본 발표)을 마련하고, 방역 대응을 강화한다”며, 실내ㆍ외 마스크 착용에 대해서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방학과 휴가 등 감염 위험 증가
방학과 휴가 등으로 지역 간 이동량이 늘어남에 따라 수도권 유행이 비수도권으로 확산될 위험이 있으며, 사적 모임 인원 및 다중이용시설 운영시간 제한 완화에 따른 모임과 행사가 증가로 감염 위험도 높아지고 있다.
특히 마스크 미착용 등 방역수칙 미준수 사례가 빈번하고, 증상 발생 후에도 일상적 접촉을 지속(모임, 출근, 다중이용시설 이용 등)하여 감염이 확산되고 있으며, 에어컨 사용에 따른 실내 환기 부족도 위험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관계부처 및 지자체에서는 노래방 등 유흥시설 종사자에 대한 주기적 선제검사 및 현장점검을 강화하고 위반시 철저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방학 기간 학생들의 이용이 집중되는 예체능, 어학원, 기숙학원 등 학원 및 교습시설에 대해서는 방역점검 및 종사자에 대한 주기적 선제검사를 강화한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수도권 젊은 연령층을 중심으로 경증·무증상 감염이 늘어나는 가운데, 60대 이상 연령층에서는 환자 발생이 감소하고 있지만 감염확산에 따른 전파 위험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고 설명했다.
또 “최근 수도권 등에서 클럽이나 주점과 같이 밀집·밀폐된 공간에서 많은 사람들과 접촉한 사람들은 증상이 없더라도 검사를 받을 것을 적극 권고하고, 주점이나 유흥시설은 물론 식당, 카페 등 다중이용시설 이용 시에는 머무는 시간을 최소화하고, 음식물 섭취 전후 대화 시에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메디컬월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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