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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브란스, 단일 의료기관 세계 최초 로봇수술 3만례 달성…단일공(SP) 로봇수술 술기 개발 - 17개 임상, 다방면 세계적 수준 활약
  • 기사등록 2021-06-15 22:2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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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 세브란스병원(병원장 하종원)이 세계 최초로 로봇수술 3만례를 달성했다.
세브란스병원은 지난 2005년 국내 최초로 수술용 로봇을 이용한 외과적 수술에 성공한 후 2013년 1만례, 2018년 2만례를 달성한 바 있다.
현재 세브란스병원은 병원 본관 수술실에 5대, 연세암병원 수술실에 3대를 보유해 국내 최다인 8대의 수술용 로봇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까지 17개의 임상과 약 90명의 의사가 로봇수술을 시행했다.

임상실적…외과(47%), 비뇨의학과(37%)
2005년부터 2021년 6월 초까지 시행된 3만건의 로봇수술을 임상과별로 보면, 외과(47%)와 비뇨의학과(37%) 로봇수술 실적이 가장 높았다.
외과 분야에서 갑상선내분비외과(28%), 위장관외과(9%), 대장항문외과(5%) 순으로 수술이 많이 진행됐다.
이어 이비인후과, 산부인과, 흉부외과(폐), 간담췌외과, 유방외과, 소아외과, 이식외과, 구강악안면외과 등 17개 임상과가 로봇수술을 시행했다.
특히 최신 단일공 로봇수술 시스템인 다빈치 SP 수술실적도 포함돼 있다.
기기의 장점을 활용해 갑상선절제술, 구강암절제술 등 좁고 깊은 부위의 수술을 주로 시행하고 있으며, 통증과 흉터를 줄여 환자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세브란스병원은 세계최초 SP 로봇수술 2,000례 고지 선점도 목전에 두고 있다는 설명이다.

◆논문 약 600편 발표
세브란스병원에서는 임상성과뿐 아니라 로봇수술에 대한 학술연구도 활발하게 이뤄져, 지금까지 약 600편의 논문이 발표됐다.
국제 유수의 저널에 소개된 논문들은 다수의 임상 자료를 바탕으로 객관적인 세브란스 로봇수술의 우수성을 알리고 있다는 설명이다.
또 국제 학술대회인 IRSL(International Robotic Surgery Live)을 통해 로봇수술에 대한 경험을 나누고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도 마련하고 있다.


◆로봇수술 교육의 장…세계적 관심
세브란스병원은 풍부한 임상 경험과 우수한 학문 실적을 바탕으로 로봇 술기를 전파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는 설명이다.
실제 지난 2008년 국내 최초로 로봇 트레이닝센터를 개소한 이후 38개국 2,168명의 참가자에게 교육을 제공했다.
로봇내시경수술센터는 수술실과 동일한 트레이닝 환경에서 로봇 시스템의 사용법과 술기를 익힐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2021년 3월에는 세계 최초 SP 로봇수술 전문교육센터를 개소해 전 세계 의료진을 대상으로 SP 로봇수술을 위한 교육을 제공하는 주체가 됐다.


◆국내외 산학 협력
세브란스병원 로봇내시경수술센터는 해가 갈수록 발전하는 로봇수술 시장에서 앞장서 수술용 로봇 개발과 교육을 위한 산학 협력에 적극적인 상황이다.
인튜이티브, 미래컴퍼니, 존슨앤드존슨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수술용 로봇 개발 연구, 안전성과 임상 유효성 평가를 위한 임상시험, 교육 프로그램 개발 등 많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세브란스병원 로봇내시경수술센터 민병소 소장은 “수많은 최초, 최고의 기록을 만들어 온 세브란스가 단일 의료기관 세계최초로 3만례를 달성한 것을 계기로, 로봇수술에 대한 임상과 연구를 강화해 환자에게는 더 나은 치료를 제공하고, 독자적 로봇수술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미래 로봇수술 의학자를 양성하며, 산학 협력을 통해 로봇수술 산업이 성장하는 데 일조하고 싶다”고 밝혔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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