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장관 권덕철)가 4일 한미 정상회담(5.21) 이후 추진되고 있는 ‘한미 글로벌 백신 파트너십’과 ‘K-글로벌 백신 허브화 전략’의 두 번째 행사로 국내 백신기업 간담회를 개최했다.
◆‘K-글로벌 백신 허브화’ 추진 의미와 주요 방향 소개
영상으로 진행된 이번 간담회는 국내 백신기업(백신, 의약품, 원부자재 및 의료기기 개발·생산업체 약 30개 참여)과 관련 협회(한국제약바이오협회, 한국바이오의약품협회, 한국바이오협회, 글로벌의약산업협회, 질병관리청 감염병연구센터, 한국보건산업진흥원)를 대상으로 ‘K-글로벌 백신 허브화’ 추진 의미와 주요 방향을 설명하고, 기업들의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복지부는 간담회에서 한미 정상회담의 주요성과와 그간의 추진상황을 설명했다.
정부는 지난 6월 3일 한미 파트너십 논의 지원을 위해 보건복지부 장관을 팀장으로 하는 범정부 차원의 ‘글로벌 백신 허브화 추진TF’(6.3, 제1차 회의 진행)를 발족하고, K-글로벌 백신 허브화 계획을 조속히 수립할 것을 밝힌 바 있다.
또 이 TF를 실무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 ‘글로벌 백신 허브화 추진단’을 구성했다.
글로벌 백신 허브화 추진TF는 한미 정상회담(5.21) 성과가 체감할 수 있는 효과를 낼 수 있도록, 미국 측과 협의해 ‘한미 글로벌 백신 파트너십 전문가 그룹’을 조속히 구성한다는 계획이다.
◆정부-기업, 기업 간 협력기반 조성방안 논의
성공적인 ‘K-글로벌 백신 허브화’ 추진의 핵심요소인 ‘한국의 백신 개발·생산 역량의 전반적 확충’을 위한 정부와 기업, 기업 간 협력기반 조성방안도 논의됐다.
정부는 이번에 모인 백신 기업들을 대상으로 ‘백신기업 협의체’를 제안하고, 백신 생산 가속화를 위한 국내 파트너로서의 역할을 담당해 줄 것을 요청했다. 또 국내 기업과 국내 진출 다국적 기업 모두의 참여를 독려했다.
이를 통해 단기적으로는 한미 정상 간 합의에 따른 코로나19 백신의 전 세계 공급 확대에 주력하고, 중장기적으로는 글로벌 백신 허브로의 도약을 위해 기업 중심 협력기반의 국내 백신 개발·생산 생태계를 조성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이를 실무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내에 ‘(가칭)글로벌 백신 허브화 기업지원 TF’를 설치했다.
복지부 강도태 2차관은 “정부는 앞으로 글로벌 백신 허브화가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여기 계신 기업인 여러분들과 적극 협력해 나갈 것이다”며, “백신기업들은 협의체를 통해 기업간 컨소시엄 구성 활성화 및 연구·인력·설비 공동활용 등 기업간 협력 생태계를 조성하여 백신 개발·생산 역량을 강화해주실 것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또 “정부는 기업인 여러분과 협회·기관 관계자 여러분들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기업과 기업, 기업과 타 국가와의 가교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메디컬월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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