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원봉사활동의 초점은 지역사회의 문제해결과 이를 통한 개인과 사회의 변화에 있다. 그래서 봉사활동은 공익성과 사회연대성이라는 속성에 기반을 둔다. 자기만족이나 자아실현 등은 봉사활동의 속성이라기 보다는 봉사활동을 통해 얻어지는 비물질적 보상과 같은 것라 할 수 있다.

봉사활동이 공공성이나 문제해결성을 갖지 못한다면, 개인적 만족을 주는 종교활동이나 골프모임과 다를 것이 무엇이란 말인가? 결국 봉사활동은 지역사회와 주민들의 문제와 욕구를 파악하고, 이를 해결할 수 있는 인적·물적자원을 찾아 연계하거나 스스로 참여하는 것에서 시작됨을 알 수 있다.

봉사활동 중에서 가장 많이 나타나는 갈등은 '내가 내 시간을 내서 내가 좋아서 무보수로 봉사하는데, 누가 날 말려!' 와 같은 태도에서 시작된다고 할 수 있다. 그러므로 자원봉사자들은 봉사활동을 필요로 하는 지역사회와 어려운 이웃들의 필요와 욕구를 수혜자의 입장에서 봉사활동서비스를 전달하는데 초점을 두어야 한다.

특히 자원봉사자들의 리더는 자원봉사자들이 의미있고 만족스러운 봉사활동으로 느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지역사회와 주민들의 욕구와 필요, 문제를 탐색하고 이를 해결하는 방법을 찾을 수 있는 기본적인 지식과 자격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

공공서비스가 제대로 충족되지 못하는 사각지대의 주민들과 지역사회 영역들에서 욕구와 필요를 찾아내는 능력이 특별이 요구되기 때문이다. 아무리 좋은 서비스와 물건이라도 수혜자분들이 필요치 않거나 부담스러우면 실제로 의미 없는 불필요한 봉사활동이 되기 때문이다.

자원봉사리더의 자격은 훈련돼야 하며, 스스로 그 자격을 갖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그래서,지역사회 자원봉사센터에서는 자원봉사자나 자원봉사리더들의 이러한 역량을 키우는데 초점을 두고 운영하여야 할 것이다.

자원봉사센터의 진정한 주인인 자원봉사자가 그 역할과 책임을 다하고 그 능력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자원봉사자의 부족한 부분을 명확히 직면하도록 함과 동시에 연속적인 배움의 과정을 지원함이 필요하다.

[메디컬월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