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가 5월 26일 0시 기준 2건의 소아괴질 사례와 관련해 ‘소아·청소년 다기관염증증후군’ 또는 ‘다기관염증증후군’이라는 표현을 사용해 줄 것을 요청했다.
◆서울지역 의료기관서 신고…10세 미만, 10대 각 1명
2건의 사례는 중앙방역대책본부가 운영 중인 ‘국내 코로나19 연관 소아·청소년 다기관염증증후군(이하 다기관염증증후군) 감시 및 조사체계‘를 통해 신고된 것이다.
이 2건 모두 서울지역 의료기관에서 신고됐고, 연령대는 10세 미만 1명과 10대 1명이다.
이 중 한 건은 사례정의에는 부합하지 않지만 신고된 2건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번 사례에 대해 “‘소아괴질’이라는 표현은 막연한 불안과 공포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며, “환자의 특성과 증상에 대해 분석하고 세계보건기구(WHO)의 용어(Multisystem Inflammatory Syndrome in Children, MIS-C)를 참고해 전문가 검토를 통해 명명한 ‘소아·청소년 다기관염증증후군’ 또는 ‘다기관염증증후군’이라는 표현을 사용해 줄 것”을 요청했다.
◆기숙사 입소생 등 대상 일제검사 진행
중앙방역대책본부는 학교 내 집단생활로 인한 위험도 평가를 위해 경북 경산과 청도, 인천 지역 고등학교 기숙사 입소생 등을 대상으로 일제검사를 실시한다.
인천 지역은 27~28일 양일간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며, 일제검사에 필요한 인력은 국방부에서 지원한다. 경북 지역은 경산 소재 대학교 기숙사 입소생까지 포함하여 검사를 실시(26일~)한다.
◆코로나19 감염병 예방 주요 수칙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5월 27일(수) 고2, 중3, 초1~2, 유치원생 대상 등교수업이 확대됨에 따라 학생과 교직원의 감염병 예방 수칙을 준수도 당부했다.
확진자 발생시에는 모든 학생 및 교직원은 보건용 마스크를 착용 후 귀가조치를 하고 해당 지자체에서는 역학조사와 소독, 시설이용 제한 등 방역 조치를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표)코로나19 감염병 예방 주요 수칙
- 발열 또는 호흡기 증상 등이 있는 경우 등교나 출근을 하지 않기 |
[메디컬월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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