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포 속을 4배 이상 확대해 볼 수 있는 이미징 기술이 개발됐다.
연세대학교 강남세브란스병원 신경외과 박정윤 교수팀과 네오리젠 바이오텍 서정민 박사팀은 293T 세포와 교모세포종 세포를 투명화해 핵, 미세소관, 골지체, 소포체, 미토콘드리아 등 세포의 주요 구조물을 초고해상도 이미징 분석했으며, 세포막 관통 펩타이드 물질 처리를 통해 마이크로 RNA의 발현 양상까지 분석했다.
박정윤 교수는 “기존 광학 현미경의 한계점을 극복해 세포 내의 다양한 대사 기전을 초고해상도 이미지로 분석할 수 있다”며, “펩타이드나 RNA와 같은 분자의 활성 양상을 관찰하는 데도 용이하다”고 설명했다.
또 “향후 코로나 바이러스 등에 감염된 세포의 초고해상도 이미징 분석을 통해 신약의 개발 과정 및 영향 분석에도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 최근호에 게재됐다.
한편 하이브리드 겔은 불투명한 유기물을 투명하게 만들어 내부를 볼 수 있게 하는 물질이다. 박정윤 교수는 2016년에 MIT 공대 정광훈 교수와 공동으로 하이브리드 겔을 이용해 쥐의 뇌를 투명화하는 기술을 개발한 바 있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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