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원자력의학원(원장 김미숙, 이하 의학원)이 의약품 입찰방식을 개선해 전년 대비 38억원 이상의 절감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 지난 4월 9일 ‘2020년 의약품 입찰’에서 입찰방식 개선으로 전년대비 의약품 구입 낙찰률을 91.4%에서 79%로 낮췄다.
의학원은 지난 2018년 의약품 입찰 컨설팅 감사를 통해 입찰 진행 시 의약품 분류기준 불분명 등 경쟁성 저해 개선사항을 도출했고, 2019년 일상감사를 적극적으로 시행해 입찰과정의 건전성도 확보했다는 설명이다.
이런 가운데 2020년 의약품 입찰 개찰 결과 의학원은 약 1,055개 의약품목 총 5개 그룹의 낙찰률이 고시가 대비 79%선으로 결과가 나왔으며, 금액으로는 전년 대비 38억원 이상 절감될 것으로 추정했다.
의학원은 “합리적인 의약품목 그룹기준을 마련해 기존 약 20개의 그룹을 5개 그룹으로 축소했으며, 내부 약사심의위원회의 약품 선정 과정에서 복수비율을 높이는 데 주력하는 등의 노력으로 입찰 참여 업체 수가 증가(2018년도 13개 업체, 2019년도 24개 업체, 2020년도 33개 업체)해 경쟁성을 높이고 입찰가를 낮췄다”고 설명했다.
한편 복수선정은 의약품 입찰 시 1개의 제조사만 선정됐다면 ‘단수지정’이라 하고, 2개 이상의 제조사를 선정한 경우‘복수선정’이라고 한다. 복수선정 시 참여 도매상이 더 많아지게 돼 단가인하에도 유리하다는 설명이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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