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 이용자들의 만족도가 꾸준히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생산성본부에서 국가고객 서비스지표를 적용해 도로이용자(일반국도, 전국 약 1.4만km)를 대상으로 실시한 만족도 조사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이번 조사 결과는 도로 서비스 중 미흡한 분야를 파악하고 도로유지보수예산의 효율적 투자방안을 마련하는 등에 활용하고 있다.
만족도 조사를 처음 시작한 2000년에는 만족도가 50점 수준이었지만 이후 전반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이는 운영 중인 도로에 대한 관리체계의 전문화·정보화 및 관련 예산의 증가 등이 주요 요인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2019년 조사결과를 보면, 도로이용자들은 무엇보다 도로의 안전성과 교통소통 원활성을 중요하게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만족도 수준으로는 환경·쾌적성(83점)에 대한 만족도가 가장 높고 교통정보제공(81점)도 다소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졸음쉼터 등 편의시설 운영 및 도로 청소상태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가 있었다.
도로관리청별로는 전국 18개 국토관리소 중에서 보은(86점), 정선(83점), 진주(83점), 지자체는 충북(76점), 경기(70점) 등에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또 개선 필요사항에 대해서도 다양한 의견이 있었는데, 주요 내용으로는 도로포장불량(도로파임, 균열 등), 흐릿한 차선도색, 겨울철 도로결빙, 졸음쉼터 시설부족 등이 있었다.
국토교통부 김용석 도로국장은 “이용자의 관점에서 도로를 관리할 수 있도록, 개선필요 사항 등 이번에 조사된 결과를 정책현장에 반영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메디컬월드뉴스]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