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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서울대병원 이정효 전공의, 제 27회 기초의학 학술대회 첫 ‘우수발표상’ 수상
  • 기사등록 2019-07-05 00: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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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서울대병원 병리과 이정효 전공의가 지난 6월 28일 전북대학교에서 개최된 제 27회 기초의학 학술대회에서 1년차 전공의로는 처음으로 ‘우수발표상’을 수상했다. 

이번 학술대회에서 이정효 전공의가 발표한 연구는 분당서울대병원 병리과 정진행 교수 지도 아래 2016년부터 지난 2년 동안 분당서울대병원 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EGFR(표피세포성장인자 수용체) 유전자 변이 진단을 분석한 연구였다. (비소세포암 환자에서 EGFR 유전자 돌연변이 분석법 비교; EGFR mutations in non-small cell lung cancers: A single institute experience comparison of PANA mutyper and targeted NGS-AQ significant discordance)


이번 연구 결과에 따르면, 폐암 환자 2,170명 중에서 폐선암종의 55%, 여성 폐선암의 64%에서 EGFR 변이가 진단된 것으로 확인됐으며, 흔히 표적치료제 사용 후에 발생하는 변이로 알려져 있는 T790M 유전자 변이 역시 97명의 환자에서 발견됐다. 그 중 표적치료제를 사용하지 않은 11명의 환자에서도 T790M 유전자 변이가 존재하는 것으로 나타나, 폐암 환자 치료를 위한 정확한 병리학적 분석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이번 연구는 국내 폐암 환자에서 EGFR 유전자 변이가 매우 높은 빈도로 발생하고 있음을 재확인한 연구이자, EGFR 유전자 분석에 있어 정확한 병리학적 분석 진단법의 필요성을 다시 한 번 상기시킨 연구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이정효 전공의는 “이번 연구로 이렇게 의미 있는 상을 수상하게 돼 매우 영광스럽다”며, “앞으로도 관련 분과의 여러 연구자들과 함께 다각적인 연구 활동을 통해 환자들이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새로운 진단 기준과 치료 기준을 마련하는 근거를 제시하는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를 함께 진행한 정진행 교수는 “병리학은 환자치료의 시작점에서 환자의 치료방향을 설정하는데 결정적인 근거를 제시하는 역할을 한다”며, “젊은 병리과 의학자들이 보다 폭넓은 연구 활동을 통해 정확한 진단법을 확립하고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학술대회는 전북대학교 의과대학이 주관하고 대한기초의학협의회가 주최한 행사로, 대한의사학회와 대한예방의학회, 대한생리학회 등 기초의학과 관련한 11개 학회 및 관련 기관이 참여했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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