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요로생식기감염학회(회장 김영호, 순천항대부천병원 비뇨의학과 교수)가 지난 4월 27일 서울대병원 의생명연구원에서 약 150명이 등록한 가운데 제17차 정기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학술대회에는 세계적 UTI(방광염)와 연관된 면역질환 기전의 대가인 미국 Prof. Soman Abraham(듀크대학 병리학 및 면역학)교수를 초청해 ‘UTI와 방광면역에 대한 최신지견’을 듣는 자리를 마련해 눈길을 모았다.
또 김철성(조선대병원) 교수의 정년퇴임 기념 특강과 Summary of 2019 KAUTII 워크숍도 진행돼 관심을 높았다.
이와 함께 3개(Recurrent Urinary Tract Infections, Viral Infection, Antibiotics for Urological Infection)의 심포지엄은 물론 12편의 연제도 발표됐다.
특히 제1회 UTI Nurse forum을 동시에 개최해 외래나 수술실에서 UTI방지를 위해 취해야 할 내용도 같이 토론하는 자리도 함께 마련돼 높은 호응을 얻었다.
본지와 단독으로 만난 윤하나(이대서울병원 비뇨의학과 교수) 홍보이사는 “이번 학술대회에는 항생제내성 때문에 생기는 요로감염을 줄이기 위해 교과서적 치료를 하자는 내용은 물론 항생제 내성에 대한 최신지견 등 비뇨생식기의 감염관리 등 요로생식기감염과 관련된 문제들을 소개했다”고 설명했다.
또 “목욕탕 등의 대중시설에서도 HPV(인유두종 바이러스) 감염이 될 수 있다”며, “남성도 HPV백신 접종이 필요하고, 만 9살부터 늦어도 중학교 3학년 전후에는 접종하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김영호 회장은 ▲항생제 내성균 분야에서 세부분류 작업을 담당할 인력 및 교육기구를 신설해 학회의 공식적인 교육과 연구자료 발표, ▲기존 학술대회 사이에 연 2회의 워크숍을 통해 새로운 분야의 도전과 다양하고 심도 있는 주제들의 연구와 학술의 장 마련, ▲다양한 분야와 교류를 통한 소통과 화합으로 발전 추진, ▲UTI 학회지의 지속적인 발전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도 보였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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