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가운 겨울이 될수록 먹는 것이 곧 약이란 ‘음식동원(飮食同原)’ 이라는 속담처럼 의약계의 나눔도 이어지고 있다.

개원 기념으로 쌀을 기부하는 것은 물론 도시락, 무료급식소에 기부 및 봉사활동도 이어지고 있다.

이에 최근 진행된 다양한 사랑나눔 기부를 소개한다.

◆민트병원 송파구청에 '쌀 2,000kg 기부

민트병원(대표원장 배재익)은 연말연시를 맞아 18년째 송파구(구청장 박성수)가 진행하고 있는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모금사업’에 참여해 쌀 2,000kg을 후원했다.

민트병원은 지난 2018년 개원 10주년을 맞아 지난해 6월 한 달간 원내에 ‘사랑나눔트리’를 비치해 참여형 기부 행사를 진행했다. 병원을 방문하는 환자와 보호자, 손님들의 지문으로 나뭇잎을 찍어 나뭇잎 개수만큼 성금을 환산해 민트병원이 기부하는 이벤트로 진행됐다.

민트병원은 총 903명의 참여로 환산된 금액과 추가 성금을 더해 쌀 2,000kg을 준비해 이 병원 관내인 송파구청으로 전달했다.

이번 모금사업은 2018년 11월 20일부터 2019년 2월 19일까지 진행되며, 성금과 성품은 생계 곤란을 겪고 있는 이웃들에게 집중적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배재익 대표원장은 “민트병원이 송파구로 이전하면서 지역주민에게 힘이 되고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병원이 되고자했다”며, “추운 겨울을 맞아 어려움을 겪을 지역민들이 따뜻한 겨울을 나는 데 작은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민트병원은 내과검진센터, 자궁근종통합센터, 부인과센터, 정맥류센터, MRI이미징센터, 혈관센터, 유방갑상선센터 총 7개의 특화센터를 운영하며 건강검진부터 진료, 치료까지 통합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

◆베스티안 병원, 개원기념 쌀화환 기탁

재단법인 베스티안 병원(이사장 김경식)은 지난해 준공식에서 받은 축하 쌀 화환 백미 2톤을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로 기탁했다.

쌀 화환은 사랑의 나눔 쌀 청주지사와 함께 기업의 기부문화 확산을 위해 시작된 방식으로 한번 쓰고 버려지는 축하화환 대신 쌀로 축하하고 쌀 화환으로 이웃을 돕는 기업의 사회공헌활동 중 하나다. 기탁된 백미는 청주시 관내 복지사각지대 저소득가정에 전달된다.

베스티안재단 김경식 이사장은 “베스티안병원은 지역과 함께 성장하고 발전하는 병원이 되고자 한다. 환자의 진료뿐 아니라 미래의 먹거리를 기업과 함께 만들어 내기 위한 연구개발, 제약 의료기기 임상시험을 통해서 첨단의료복합단지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춘천성심병원, 후평1동 행정복지센터에 쌀 전달

한림대학교춘천성심병원(병원장 이재준)은 후평1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저소득층 노인 분들을 위한 150만원 상당의 쌀을 전달했다.

이번에 전달된 쌀은 춘천성심병원 교직원 340명이 참여하고 있는 봄시내 봉사단이 마련한 것이다.

김종철 봄시내 봉사단 단장은 “매서운 한파로 고생하시는 어려운 노인 분들이 주변에 많이 계신다. 봄시내 봉사단은 앞으로도 이러한 어려운 분들을 돕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해운대백병원, 사랑나눔 물품기증

해운대백병원은 연말연시를 맞아 해운대지역자활센터를 찾아 300세대 분량의 김치와 라면(세대별 김치5Kg+라면 1박스)을 전달했다. 이외에도 해운대구 정신장애인 재활시설(송국클럽하우스)과 장애인직업재활시설(장산직업재활시설)에 김치냉장고와 노래방기계 등 필요물품도 기증했다.

◆동국제약 센시아, 결식 아동 위한 ‘사랑의도시락’ 전달

동국제약은 ‘센시아-워크온 기부 챌린지 캠페인’을 통해 적립한 ‘사랑의도시락’을 국제구호개발 NGO ‘월드비전’에 전달했다.

이 캠페인은 걷기를 통해 기부를 실천하는 사회공헌 활동으로, 스마트폰 사용자의 걸음 수를 자동으로 측정해 주는 어플리케이션 ‘워크온’을 통해 진행됐다. 2차례의 캠페인 기간 동안 약 5,000명이 참여해 목표 걸음 수 4억보를 달성한 결과, 총 3,000개의 도시락을 결식 아동들에게 전달할 수 있게 됐다.

◆사)대한방사선사협회 인천광역시회, 성언의 집 기부금 전달

사)대한방사선사협회 인천광역시회는 ‘성언의 집’ 재가노인지원 서비스센터에서 기부금 100만원을 전달했다.

사)대한방사선사협회 인천광역시회는 무료급식소를 운영하고 있는 ‘성언의 집’에서 지난 2017년부터 지금까지 20회에 걸쳐 총 250여명의 자원봉사자(방사선사)가 매월 릴레이 자원봉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기부는 무료급식소 주방시설의 노후로 인한 불편함이 있어 새로운 주방시설로 교체하는 비용으로 후원된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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