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대장암이 증가하면서 50대 미만에서도 대장내시경검사를 받는 경우가 증가하고 있지만 검사주기에 대한 기준이 없었다.
이런 가운데 국내 교수팀이 이에 대한 기준을 세계 최초로 제시해 눈길을 모으고 있다. 주인공은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소화기내과 차재명 교수팀.
교수팀은 지난 2017년 다기관 공동 연구를 통해 50대 이상 대상자와 동일하게 50대 미만이라도 검사 중 저위험 선종이 발견되었다면 5년마다, 고위험 선종이 발견되었다면 3년마다 추적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는 기준을 제시했다.
이 연구 결과는 지난 2017년 미국소화기내시경학회 공식 잡지(Gastrointestinal Endoscopy, IF: 6.501)에 채택됐다.
차재명 교수팀은 올해 미국 버지니아 메이슨센터팀과 공동연구를 통해 미국 의료환경에서 젊은 사람들의 내시경 검사주기 연구를 진행했다.
그 결과 강한 대장암의 가족력이 있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젊은 사람들이라고 하더라도 50세 이후 사람들과 동일하게 3년 또는 5년 주기로 대장내시경 검사를 추적하고 있었다.
한국과 미국이 시행한 연구 결과가 일치되는 것이다.
이 연구결과는 2018년 미국소화기내시경학회 공식 잡지(Gastrointestinal Endoscopy, IF: 6.501)에 채택됐다.
차재명 교수는 본지(메디컬월드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최근까지 50대 미만 환자들에게는 대장 폴립이 발견될 경우 언제 추적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아야 한다는 정확한 기준이 제시되지 못했는데, 이상의 연구 결과와 추가 연구들을 통해 50대 미만 환자들에 대한 추적 기준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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