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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어린이 예방접종률 미국, 영국 등보다 높아 - 인플루엔자 무료예방접종 확대
  • 기사등록 2018-04-25 23:3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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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어린이 예방접종률이 미국, 영국, 호주 등 해외 주요국가의 예방접종률 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은경)가  국가별로 동일한 연령대(생후 36개월 기준)에 받는 어린이 예방접종률을 비교해 본 결과 우리나라 어린이의 예방 접종률은 96.9%로 다른 나라[미국(5종 백신 평균) 90.9%, 호주 94.5%, 영국(3종백신 평균) 93.7%]에 비해 평균 약 2~6%p 가량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또 65세 이상 노인분들의 예방접종 편의 향상을 위해 실시한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의료기관 무료지원 확대사업으로, 2015년 이전 약 70% 수준에 머물던 예방접종률이 지난해에는 82.9%까지 점진적으로 향상된 것으로 조사됐다. 


올 가을에는 매년 겨울 우리 국민의 질병부담을 높이는 인플루엔자(계절 독감) 예방을 위해, 6~59개월 어린이뿐 아니라 어린이집·유치원생 및 초등학생(60개월~12세)까지 무료예방접종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지난 2014년 전액 무료 지원의 첫 발을 뗀 ‘어린이 국가예방접종’ 정책은 12세 미만 어린이 1명이 예방접종 완료에 소요되는 약 150만원의 경제적 부담을 국가가 전액 지원하는 것으로, 감염병의 사전 예방 효과 외에도 어린 자녀를 둔 부모님들의 가계부담 절감이라는 측면에서 가장 공감하는 보건복지 정책으로 손꼽히고 있다”며, “예방접종은 안전성과 유효성이 검증된 과학적 산물인 백신을 투여해, 감염병에 대한 저항력과 면역력을 얻도록 하는 일련의 과정으로, 국민 개개인은 물론 공동체 전체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는 가장 효과적인 의료행위이자 정책수단이다”고 설명했다.


또 “질병, 특히 감염병은 사전예방 활동에 정부의 정책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예방접종관리과 공인식 과장은 2018년 ‘어린이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지원 대상 확대’ 외에도 우리나라의 높은 예방접종률 유지를 위해 ‘초?중학교 입학생에 대한 예방접종기록 확인’과 백신 거부운동 방지를 위한 ‘이상반응 관리 강화부분’에 중점을 두어 올해 국가예방접종 정책을 추진해간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질병관리본부는 교육부와 협력해 초등학교 입학생의 예방접종 완료여부를 확인하고, 미접종자에게 접종을 독려하는 ‘예방접종 확인사업’을 올해 처음으로 중학생까지 확대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일부 인터넷 카페, SNS 및 언론을 통해 전달받은 정보로 인해 백신 이상반응에 대한 막연한 우려나  근거 없는 불신으로 예방접종을 거부하는 사례를 방지하기 위해, 예방접종에 대한 의과학적 정보 소통에 더욱 노력할 예정이다.


또 예방접종 후 불가피하게 발생하는 이상반응에 대한 국가차원에서의 안전 보장을 위해, 지난 1월부터  예방접종 피해보상의 신청범위 확대 등을 통해 피해보상의 지원 범위를 넓혀 운영 중이다.


질병관리본부는 “4월 예방접종 기념주간을 기점으로, 국가예방접종 지원사업 및 예방접종 이상반응에 대한 정확한 정보제공, 정책 홍보 등을 펼쳐, 국민이 더 편리하고 안전하게 예방접종 할 수 있도록 정책지원에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질병관리본부는 25일 연세대학교 백주년기념관(서울시 서대문구)에서 ‘제8회 예방접종주간(4.23.~29.)’을 맞아 기념행사도 개최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올해의 표어를 ‘감염병 예방은 접종이지 ~ EASY!!’ 로 정했다.


기념주간을 기점으로 예방접종은 감염병을 막는데 가장 효과적이고 손쉬운 예방법이며, 본인의 건강은 물론 가족과 이웃의 안전까지 보호하는 가장 쉬운 선행이라는 점을 알리고, 접종률 향상을 위한 다양한 캠페인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예방접종 관련 주요 Q&A는 (바로가기)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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