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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생각…남성 ‘관절염·천식’, 여성 ‘당뇨병·심장병’ 있으면 높아져 - 군장대 안준희 교수팀, 성인 6,466명 분석 결과…독신 남성, 배우자 있는 남…
  • 기사등록 2018-04-25 00: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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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생각도 성별에 따라 치아기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남성은 관절염·천식, 여성은 당뇨병·심장병이 있을 경우 자살생각이 더 높아졌으며, 독신 남성은 배우자가 있는 남성에 비해 자살 생각을 6배 더 많이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24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군장대 간호학과 안준희 교수팀이 6기 국민건강영양조사(2013∼2014년)에 참여한 20세 이상 6466명의 자살생각 원인 등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남성이 자살생각을 하는데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나이·학력·소득·직업·배우자 유무·주관적 건강상태·활동제한·수면시간·스트레스·우울감·고혈압·뇌졸중·관절염·천식 등이었다. 


남성은 나이가 많을수록 자살 생각을 더 많이 한 반면(30대 남성의 자살 생각률, 80대의 0.08배) 여성에선 나이가 많다고 해서 자살 생각률이 특별히 높아지지는 않았다. 


남녀 모두 학력이 낮을수록, 직업이 없을수록, 배우자가 없을수록 자살 생각을 더 많이 했다. 


독신 남성은 배우자가 있는 남성보다 자살 생각을 5.9배 더 많이 했다. 독신 여성도 배우자가 있는 여성보다 자살 생각률이 높았으나(2.3배) 남성보다 상대적으로 배우자 유무의 영향을 덜 받았다.  


남녀 모두 자신의 건강상태를 나쁘다고 생각할수록, 활동제한이 있을수록 수면시간이 짧을수록 자살 생각을 더 많이 했다. 


스트레스와 우울증은 남녀 모두에서 자살 생각률을 10배 이상 높였다.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는 남녀는 스트레스가 적은 남녀보다 자살 생각을 13.2배 더 많이 하고, 우울증 진단을 받은 남녀는 우울증이 없는 남녀보다 자살 생각을 13.7배 더 많이 했다. 


여성이 자살생각을 하는 데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학력·소득·직업·배우자 유무·주관적 건강상태·활동제한·수면시간·스트레스·우울감·당뇨병·심장병·관절염·천식 등이었다. 


안 교수팀은 논문에서 “성별에 따른 자살생각과 만성질환의 관계를 분석한 결과 남성이 여성보다 높은 만성질환은 고혈압(1.7배)·뇌졸중(3.0배)·관절염(5.9배)·천식(3.4배), 여성이 남성보다 높은 만성질환은 당뇨병(2.0배)·심장병(2.7배)이었다”고 밝혔다. 


교수팀은 관절염·천식이 있는 남성이 자살생각을 많이 하는 것은 신체활동 제한과 관계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풀이했다. 둘 다 활동을 제한할 수밖에 없는 질환이어서, 활동제한 자체가 자살생각률을 높이는 요인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번 연구결과는 보건교육건강증진학회지 최근호에 ‘한국 성인의 성별에 따른 만성질환과 자살생각의 관련성’라는 내용으로 소개됐다. 


한편 이번 연구에 참여한 성인 6466명 중 남성 112명(3.9%), 여성 212명(5.8%)이 자살생각을 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여성이 남성보다 자살생각을 1.5배 더 많이 하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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