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병원(병원장 노우철) 호스피스완화의료센터가 24일 간병으로 몸과 마음이 지쳐 있는 환자 가족들에게 점심 식사를 대접 하는 ‘행복한 밥상’이벤트를 진행해 눈길을 모았다.
이번 이벤트에는 약 20명의 환자 가족들이 참여해 병원에서 직접 준비한 한 끼의 밥을 의료진과 함께 나누며 잠시나마 집 밥을 먹는 듯한 평범한 일상을 경험했다.
한 참가자는 “한 달 가까이 병원에만 있다 보니 봄이 온 줄도 몰랐는데, 냉이국에서 봄 향기가 나는 것 같다”며, “환자 보느라 대충 끼니를 때우는 날이 많았는데, 가족까지 챙겨주니 감사하다”고 밝혔다.
한편 원자력병원은 병동 음악회, 가족 지지모임, 명절맞이 행사, 생일 이벤트와 같이 호스피스병동 환자와 가족들을 위한 다양한 치유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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