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제생병원(병원장 채병국) 흉부외과 수술팀이 지난 2일 사랑나눔 의료비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K모(성남시 수정구)씨의 심장관상동맥우회술을 실시해 눈길을 모으고 있다.

이 환자는 흉통으로 지난 3월 15일 내원, 수술 진단을 받았지만 수술에 대한 보호자 동의와 경제적 사정으로 당일 퇴원했다. 또 가족 문제로 공적 지원 및 민간 지원이 어려운 상황이었다.

이에 병원 직원들이 모금한 성금으로 해당 환자에 대한 수술 및 입원 치료를 했으며, 23일 퇴원했다.

이번 수술을 집도한 흉부외과 권진태 전문의는 “수술 경과는 좋았지만 퇴원 후 간병을 할 수 있는 보호자가 없어 병원에 장기간 입원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안타까웠다”고 말했다.

건강한 몸으로 퇴원한 환자는 “병원직원들의 도움을 받아 감사하다”고 밝혔다.

한편, 분당제생병원은 건강보험 심사평가원에서 실시한 심장관상동맥우회술 1등급 병원으로 한국심장재단과 환자의 진료 및 진료비 지원에 대한 협력 병원도 체결하고 있다.

또 지난 3월 심장수술 명의인 안혁 교수도 초빙, 운영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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