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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라매병원, 10세 소이증 남아 자가늑연골 이용 교정술 성공 - 정의철 교수 ‘자가늑연골을 통한 자가조직 재건법’ 이용
  • 기사등록 2018-04-17 01:4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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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병원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원장 김병관) 성형외과 정의철 교수가 소이증 환아(10세, 남)를 대상으로 자가늑연골을 이용한 교정술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정의철 교수는 한쪽 귀에만 외이(外耳)형 소이증이 발병한 환자의 치료를 위해 ‘자가늑연골을 통한 자가조직 재건법’을 이용했다. 


소이증 교정술을 위해 인공보형물(메드포어 등)을 사용하는 경우도 있지만, 환자의 가슴연골을 사용할 경우 보형물의 노출 및 감염으로 인한 합병증 등의 위험이 낮아 국내외에서 널리 이용되고 있다.


정 교수는 귀 재건수술을 위해 여러 개의 가슴 연골을 채취해 귀 모양의 연골 틀을 만들어 피부에 이식한 , 모양 개선을 위해 이식한 연골 틀을 거상해 두피 근막으로 덮어 피부이식을 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수술 후 수개월 간 추적검사를 시행했을 때 귀의 변형은 크게 교정됐음을 확인했고, 추가적으로 남은 변형을 교정해 귀의 크기와 형태 모두 이상적인 상태로 유지할 수 있었다. 


정 교수는 “고난도의 소이증 교정 수술을 시립병원 최초로 시행해 좋은 결과를 보인 증례를 만들었다”며, “그동안 다양한 이유로 대학병원 이용에 어려움을 겪었던 환자들에게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대한두개안면성형외과학회 저널 ‘ACFS(Archives of Craniofacial Surgery)’ 2018년 3월 호에 게재됐다. 


한편 소이증은 선천적으로 귀가 정상크기보다 훨씬 작거나 형태가 거의 없는 경우에 해당하는 질병이며, 신생아 1만명 당 1명 정도의 확률로 발생한다. 


소이증 환자의 경우 청력 저하 등의 기능적 문제뿐 아니라 외형적 이미지의 결함에 따른 문제로 인해 심리적으로 위축될 수 있어 적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소이증 환자의 치료에 있어 이상적인 귀의 형태를 만드는 귀 재건수술은 외과 재건 분야에서 상당히 까다로운 수술 중 하나이다. 입체적인 귀의 모양을 만들고 알맞은 위치를 잡기 위해서는 수술적 치료가 보통 한 번에 끝나지 않고, 2·3차 수술이 동반된다. 


또 전신마취를 비롯한 여러 제반 관리가 어려워, 소이증 교정 수술은 주로 대형병원에서 시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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