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간암학회(회장 박중원, 국립암센터)가 지난 9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 호텔에서 제12차 정기학술대회에서 개최했다.
‘Changing Faces of liver Cancer Research and Practice’라는 주제로 개최된 이번 학술대회는 우선 역대 최다 참석(지난해 대비 2배)으로 관심을 모았다.
실제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480명 이상이 등록했으며, 총 44편의 초록이 접수됐다.
이번 학술대회의 대표적인 특징은 처음으로 심포지엄과 associates course를 나누어 진행했다는 점이다.
심포지엄에서는 간암과 관련해 ▲간암의 발생기전 ▲인공지능 활용 ▲새로운 표적치료제 신약 ▲완치 후 재발 등을 다루었다.
associates course에서는 간암 분야의 여러 연구자, 전임의, 전공의, 코디네이터, 간호사를 위한 기초적 지식을 제공하는 내용으로 기획됐다.
특히 올해 중·하반기부터 출시가 예상되는 새로운 간암 전신항암제들과 관련된 내용들이 대거 소개됐으며, 간암 치료 후 재발된 환자들에 대한 최적의 치료에 대해서도 논의를 진행해 관심을 모았다.
박중원 회장은 “약 10년전 표적항암제가 도입된 후 그동안 신약이 없다가 최근 임상시험들이 성공했고, 올해 중·하반기부터 임상에 도입될 것으로 예정된다”며, “신약 출시에 따라 간암환자들에게도 희망을 줄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또 Morris Sherman 국제간암학회(ILCA) 회장의 ‘새로운 간암 표적치료제 관련’ 강의와 간암 분야 세계적 권위자인 Tarek Hassanein 미 샌디에이고 교수의 ‘새로운 간암 면역조절 치료제’에 관한 강의도 진행됐다.
한편 국내 실제 임상현장에서 심평원 분석팀과 연구자들이 공동으로 진행한 대규모 환자 9,923명을 대상으로 절제 불가능한 간암 표준치료(소라페닙치료) 현황을 분석했다.
이번 연구결과 소라페닙 단독치료 외에도 다른 치료와의 병합치료를 받은 환자들이 1,565명이 있었고, 절반 가량의 환자들이 표준용량을 지켜 복용했다.
여러 요인들이 관여하겠지만 초회 용량이나 평균 용량별로 생존기간이 다르다는 것이 확인됐다.
소라페닙 치료 후 간기능이 보존된 환자에서는 경동맥화학색전술이나 방사선치료 등 적극적인 구체치료를 하는 경우, 생존율을 향상시킬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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